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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기획] 여기는 플로리다
 
[여기는 플로리다 9] 오, 거룩한 땅! 올랜도 홀리랜드
기독교인이 꼭 한번 가봐야 할 곳...성지 고증 나름대로 충실

(올랜도) 김명곤-최정희 기자 = 2001년 1월, 종교 테마 공원 '홀리 랜드 체험(Holy Land Experience)' 의 개장을 앞두고 지역 종교계는 한동안 논란에 휩싸였다. 유대교 지도자들이 '홀리 랜드'가 유대교인을 겨냥해 개신교 선교를 하고 있다며 상당한 불만을 내비쳤다.

사실 이같은 불만은 이 공원 창설자인 마빈 로젠탈 목사가 틴에이저 시절 유대교에서 개종한 개신교 목사라는 점과, 그가 '시온의 희망' (Zion's Hope)이라는 선교단체를 이끌고 있다는 사실로부터 시작됐다.

그리고 이 선교단체가 공원의 수익금 전부를 이스라엘과 유대계 미국인들을 향한 선교에 쓸 예정이라는 것도 시비거리였다. 이로 인해 유대교 단체에서는 '홀리 랜드'의 출현이 반갑지 않은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

반면 일반 개신교 지도자들은 '홀리 랜드'가 지역내 기독교의 귀중한 자산으로 신자들의 신앙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며 환영의 뜻을 보였다. 일부 보수 기독교 단체나 보수 신학자들은 '홀리 랜드'가 기독교를 오락적 상업적인 가치로 전락시킴으로써 야기될 수 있는 역효과에 대해 불안한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홀리 랜드는 유대교 단체 뿐 아니라 그동안 시 행정부와도 잡음이 있어 왔다. 즉 세금 혜택에 있어서 이 공원의 역할이 다소 애매했던 것. 그동안 홀리 랜드는 선교·교육단체로 세금감면 혜택을 받아왔지만 시정부에서는 조만간 홀리 랜드를 테마공원으로 분류할 예정이며 홀리 랜드 측은 이에 법정투쟁을 대비하고 있다.

갖가지 난관을 뚫고 개관한 '홀리 랜드'는 디즈니 테마파크등 올랜도 지역의 다른 매머드 공원에 비해 소규모 공원으로 '기독교' 라는 한정된 주제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아무도 성공여부를 장담하지 못했다. 그러나 개장 후 2년이 지나면서 연평균 40만명 이상의 입장객을 기록, 예상외의 성장궤도를 달리고 있다.


▲ 파피루스의 성서본 조각 등 고대 성서들이 전시되어 있는 '스크립토리엄'

'진귀' 고대 성서 전시한 '스크립토리엄'

또 '홀리 랜드' 는 2002년 8월 중순, 스크립토리엄(Scriptorium) 을 새로 첨가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스크립토리엄'은 1만 8천 스퀘어 피트에 1천 2백만달러의 자금을 들여 지은 이른바 성서 전시관 .

비잔틴 시대 건물을 연상시키는 2층짜리 건물에 들어서면, 마치 디즈니 공원내의 한 전시관에서처럼 수도승 복장을 한 가이드가 관람객들을 이끈다. 이 안에서 관람객들은 13개 지역을 거치는데, 문자가 생긴 이래 사람들이 하나님 말씀 을 기록했던 역사 즉, 진흙판 새김부터 현대 성경 인쇄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전시물과 함께 보여준다.

스크립토리엄에 전시되고 있는 성서 견본들은 시카고의 전설적인 부호 반 캠픈이 소장하고 있던 1만 2천여가지의 소장품들 중 일부로 대부분이 진귀품이다.

이들 중 기원전 2200년 바벨론 시대에 진흙판에 새겨진 이른바 큐네이폼 조각과 이집트 나일강가에서 자랐던 파피러스라는 식물을 말려 종이삼아 기록한 파피러스 성서의 조각은 비록 그 사이즈가 시시할(?) 정도로 작은 것이나 가격을 매길 수 없을 만큼 소중한 것들이다.

이 외에도 스크립토리엄에는 유대인들의 두루마리 성서 토라 , 성서 개인소장을 허락치 않았던 14세기 시대 영국에서 자국의 언어로 성서를 쓰다 탄압을 받았던 위클리프와 그의 동조자들이 성서를 비밀리에 유통시키다 죽어갔던 역사를 보여준다.

1만불 가량을 들여 만들었다는 움직이는 '위클리프' 인형이 "성서를 가지고 나가 모든 영국 사람들이 그들의 언어로 성서를 읽게 하시오"라 말하며 손으로 가리키는 비밀통로는 다음 전시관으로 가는 출입구.

또 인쇄 기술이 서서히 등장하면서 성서가 비교적 현대 성경처럼 모습을 바뀌는 지점에서 느닷없이 관람객들을 끌어들이는 곳은 감옥. 바로 죤 번연이 15년동안 갇혔던 감옥 모형내 유리전시관에는 그의 '천로역정'의 첫 발행본 2부가 감옥의 실제 열쇠와 함께 나란히 있어 번연의 실제 삶의 '역정'을 실감나게 한다.

스피커에서 들려오는 그레고리안 배경음악이 미국적 찬송가로 바뀌는 지점 끝에서 관람객들을 맞이하는 곳은 의자들이 나열돼 있는 조그마한 예배당. 온도와 습도 그리고 빛이 조절된 유리 케이스안에는 핏자국이 스민 1537년 마태의 성경 이 전시돼 있다.

스크립토리엄의 관람 시간은 대략 55분으로, 이곳의 클라이맥스는 관람 마지막 장소인 둥근 천정이 있는 돔. 이곳에서 관람객들은 성경의 위인들과 함께 십계명을 받는다.

한편 스크립토리엄 이 공개되기 직전에 유대교 단체는 또다시 불만의 목소리를 냈다. 그들은 스크립토리엄 이 유대인들의 경전인 '토라'를 전시한다는 소식에 크게 반발한 것. 즉, 토라는 예배용으로만 쓰여져야 한다는 것이 유대교 단체의 주장이다.

또 이들은 홀리 랜드 가 소장하고 있는 토라의 출처에 대해서도 강한 의구심을 나타냈다. 2차 세계대전중 나치가 유럽 전역에 걸쳐 토라들을 압수하고 파괴시켰기 때문에 홀리랜드가 소장하고 있는 토라 완본이 나치와 관련된 통로에서 나온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다.

이에 홀리 랜드 측은 성경은 어느 누구에게도 저작권이 없다 고 말하면서도 유대교 단체의 강한 반발을 의식해 13세기 중국서 나온 토라 일부만 전시하고 있다.


▲ 예수의 고난이 재연되는 장소

헤롯 성전-공회 등서 예수 고난 재연

한편 15에이커 홀리 랜드 내에는 최근 개장한 스크립토리엄 외에도 예루살렘 거리 마켓, 고대성서가 발견된 사해 동굴 모형, 광야의 성막, 갈보리 무덤 그리고 헤롯 성전과 공회 등이 고증을 거쳐 꾸며져 있다.

리빙 바이블(살아있는 성경) 이라는 모토 아래 이곳에서는 연극인과 가수들이 그 시대 사건들을 재현하는 쇼를 보여준다. 갈보리 무덤에서는 예수가 처형되는 장면을 보여주는데, 카메라를 터뜨리는 관람객들 사이로 눈물을 훔치는 여인들, '할렐루야' 를 외치는 열성신도들도 찾아볼 수 있다.

또 30개의 로마 기둥과 16개의 기름 등잔이 있는 공회의 뜰 과 헤롯 성전 이 있는 곳에서는 오케스트라 연주와 함께 뮤지컬 드라마를, 그리고 예루살렘 거리 에서는 예수의 복음을 외치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이 외에도 실내 극장에서 특수 효과를 사용한 영화를 감상할 수 있으며, A.D. 66년 예루살렘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모형도 볼 수 있다.

그리고 사해 동굴 모형 뒤쪽에는 허름한 '장막'이 숨어있는데 "이곳에서 무얼 보랴'" 라고 지나친다면 나중에 후회하게 된다.

이곳은 모세가 유대민족을 이끌고 이집트에서 나와 40년동안 광야를 유랑할 때 하나님 지시대로 만들었다는 성막 모형을 지니고 있는 곳이다. 당시 제사장의 복장을 갖춘 연기자가 출애급 이후 광야의 성막에서 제사장에 의해 치뤄지는 번제를 재현한다.

한편 '홀리 랜드'의 모든 볼거리들속에서 간과할 수 없는 것이 있다면 예수와 십자가 이다. 유대인의 개신교화 선교단체에서 운영하는 공원답게 모든 전시와 공연의 귀결은 이 주제를 향하고 있다.

성서전시관 '스크립토리엄'의 마지막은 십자가로 끝난다. 그리고 유대인 제사를 드리는 성막에서조차도 십자가는 빠지지 않는다. 그리고 모든 공연과 전시의 주인공도 예수 이다.

이 외 또 지나치기 쉬운 것 하나. 먼 옛날 종이 역할을 했던 식물 파피러스. 이 식물들은 마치 이집트 나일강가에라도 있는 것처럼 홀리랜드 여기저기서 바람에 흔들거리며 낙타에게 손짓한다.

귀결은 '십자가'...기독교인들의 지역 명소 될 듯


홀리 랜드 안에는 이 모든 것들이 아기자기하게 모여있다. 별 흥미 없이 슬쩍 구경하며 한바퀴 돈다면 한시간도 채 안 걸린다. 그러나 기독교 발전과 선교에 대한 지식과 관심이 있다면 상당히 애착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또한 알찬 관광을 위해선 전시와 공연을 빠뜨리지 않는 게 좋으며, 티켓 발급처에서 받은 지도와 스케줄을 참고 삼는 것이 좋다.

'홀리 랜드'는 디즈니나 다른 여타 테마공원처럼 놀이시설은 없지만 종교 교육삼아 자녀들을 데리고 나들이 할 수 있는 장소로는 적합하다. 그러나 '피의 역사'가 주제인만큼 폭력적인 장면들도 있어 나이가 어린 자녀들에게는 주의가 필요하다.

'홀리 랜드'는 스크립토리엄의 개장으로 관람객들로부터 매우 긍정적인 평가을 받게 되었다. 더구나 스크립토리엄 개장에 때맞춰 홀리 랜드 옆 하이웨이 건너편에는 메이시스, 불루밍데일스 등 고급 체인 백화점들을 끼고 있는 '밀레니아 몰'이 들어서 홀리랜드 로서는 관광객들의 시선을 더욱 이끌수 있는 행운마저 안게 됐다.

'신성한 종교에 현대 문명과 문화의 옷을 입고 선교 수익을 취하고 있다'는 일부 비평에도 불구하고 '홀리 랜드'의 수장 로젠탈 목사는 이 공원의 미래 설계에 바쁘다. 로마거리를 본 딴 파킹 장소, 어린이 놀이터, 노아의 방주, 그리고 1세기 로마 동네, 사해동굴 등이 앞으로 차례로 들어설 예정이다.

홀리랜드 안내
• 위치: 올랜도 I-4 출구번호 78 콘로이 로드(Conroy Road) 서 내리면 바로 접할 수 있음.
• 시간: 요일마다 다르나 대체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혹은 6시, 7시까지 오픈

전화: (407) 367-2065 / Toll-Free: 866/USA-Holy Land (872-4659)
웹사이트:http://www.theholylandexperience.com/
주소: 4655 Vineland Rd., Orlando, FL 32811-7339
찾아가는 길 (출발지의 주소를 입력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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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려짐: 2012년 3월 16일, 금 6:3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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