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 Weekly of Florida   로그인  등록하기

 현재시간: (EST) 2021년 1월 19일, 화 4:59 pm
[한국] 사회/경제
 
연천 GP서 총기난사 사건 발생
수류탄 1발 먼저 던져…밖으로 나와 소대장 쏴

19일 오전 2시 30분께 경기도 연천군 중면 OO사단 예하 최전방에서 이 부대 김모(22) 일병이 총기를 난사해 발생했다.

육군은 이날 오전 중부전선 OO사단 예하 최전방 GP에서 수류탄 및 총기사고로 GP장을 포함한 8명이 사망하고 2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 사고로 GP장(소대장) 김종명(26.학군41기) 중위와 전영철(22)ㆍ조정웅(22)ㆍ박의원(22)ㆍ이태련(22)ㆍ차유철(22)ㆍ김인창(22)ㆍ이건욱(21) 사병 등 8명이 현장에서 즉사하고 복부와 다리에 관통상을 입은 김유학(22)ㆍ박준영(22) 일병은 인근 양주병원으로 긴급 후송돼 수술을 받았다.

육군에 따르면 김 일병은 평소 선임병으로부터 언어폭력 등 괴롭힘을 당해오던 중 이날 오전 2시 30분께 초소 근무를 마치고 내무반에서 자고 있던 다음 번 근무자를 깨우기 위해 내무실로 들어갔다.

그는 옆에서 함께 자고 있던 선임병의 얼굴을 보고 순간 화를 참지못하고 수류탄 1발을 선임병을 향해 던졌다고 진술했다고 육군은 설명했다.

수류탄 1발이 터지자 내무반에서 자고 있던 25명의 병사들은 놀라 잠에서 깨어나 피를 흐리며 쓰러지는 동료들을 보고 비명을 지르는 등 우왕좌왕했으며, 김 일병은 동료들을 관물대에 있던 부대원 K-1 소총으로 40여발을 난사했다.

수류탄 1발이 터지면서 상병 5명은 현장에서 즉사했으며, 총기 난사 과정에서 2명이 맞아 사망했다.

김 일병은 내무반 밖으로 나와 인근 체력 단련실에 있던 소대장 김 중위에게 총기를 발사했고, 이어 취사장으로 이동해 이건욱 상병 1명에게 또 다시 총을 쏴 이 상병은 병원으로 옮겨 치료 중 사망했다.

이번 사고는 지난 2000년 이후 군 부대에서 일어난 단일사고로는 가장 많은 사상자를 냈다.

사고가 일어난 GP는 군사분계선(MDL)에 인접한 최전방 감시초소로 3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사고 발생 10여분 뒤 후임 초소장이 사고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관물대에 있던 김 일병의 소총이 없어진 것을 보고 부대원들과 밖에 있던 김 일병을 붙잡아 추궁해 자백을 받아냈다고 육군은 설명했다.

지난 해 12월 입대해 올해 1월 14일 이 부대 GP로 전입한 김 일병은 경기도 부천에서 태어났으며 대학 재학 중 입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날 사고로 숨진 소대장 김 중위는 전북 완주 출생으로 학군 41기이며, 이달 30일 전역을 앞두고 후임 초소장과 합동근무를 서던 중 변을 당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육군은 사고후 합동조사단을 현장으로 급파해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육군 장석규 정훈공보실장은 “육군은 사고 책임을 통감하며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사망자의 유가족과 부상자 가족에게 애도의 뜻과 함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군 발표 ‘미스테리’투성

군 합동조사단은 19일 김 일병의 ‘우발적 충동’에 따른 사건으로 발표했다가 여론의 비난이 쏟아지자, 20일에는 사회 부적응자의 ‘계획적 범죄’로 바꿔 사건 전모를 다시 발표했다. 그러나 20일 군 발표도 앞뒤가 안맞는 ‘미스테리’의 연속으로, 군이 여전히 사건 진상을 은폐하려는 게 아니냐는 의혹은 계속되고 있어, 군이 아닌 외부기관의 전면적 진상조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일고 있다.

전혀 다른 부상자들의 증언

우선 가장 큰 의혹은, 사건 발발직전인 18일 밤, 19일 새벽 사이의 정황에 대한 군의 발표와 전혀 다른 주장이 나오고 있다는 사실이다.

20 일 <문화일보> 보도에 따르면, 국방부 발표와는 달리 김 일병은 먼저 소대장과 취사장에 있던 고참병을 사살한 뒤 내무반에 수류탄을 던졌다는 부상병들의 증언이 나왔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일부 부상병들은 병원으로 찾아온 가족들에게 “김 일병이 김종명 중위와 이건욱 상병에게 먼저 총을 쏜 뒤 내무반에 와서 다시 총을 난사하고 뛰쳐 나오려는 장병들을 향해 수류탄을 던졌다”고 말했다.

이는 가장 먼저 김 일병이 내무반에 수류탄을 던진 뒤 휴게실로 쓰이던 옆의 체력단련실로 가 김 중위를 사살한 데 이어, 취사장에 있던 이 상병을 사살했다는 군 발표와 정면배치된다.

이같은 부상병들의 증언은 공교롭게도 사망한 8명이 모두 김 일병의 상급자인 소대장과 상병들이었다는 미스테리를 푸는 데도 한 단서를 제공하고 있다. 김 일병이 25명이 잠자고 있던 내무반에 수류탄을 던졌다면 공교롭게도 김 일병 상사들만 죽었을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기 때문이다.

합동수사반은 이와 관련 해당 GP 계급별 인적 구성을 설명하며 “상병은 14명, 일병은 8명, 병장과 이병은 각각 2명씩”이라고 ‘우연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러한 인적 구성을 보더라도 내무반에 수류탄이 투척됐다면 왜 상병들만 죽었는가라는 미스테리는 여전히 남는다. 일각에서는 이에 김 일병이 수류탄이 아니라 총기로, 평소 원한을 품고 있었던 상병들만 골라 사살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한국-브라질전 관람하다가 사고 터졌나

또한 합동수사반은 18일 밤 상황과 관련, “부대원들이 TV를 봤다는 얘기는 들은 적이 없다”고 말하고 있으나, 내무반에 남아있던 부대원들이 18일 밤 11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한국-브라질 청소년축구 예선전을 봤다는 전혀 다른 주장도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문화일보> 보도에 따르면, 김일병 등 초소 근무자 8명을 제외한 나머지 25명의 소대원들은 19일 새벽 1시쯤 끝난 한국과 브라질의 축구경기를 시청하고 새벽 1시30분쯤 취침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 소대원 회식은 없었다고 알려지고 있으나, 최소한 간부급들은 축구가 끝난 뒤 회식을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낳고 있다. 이는 김 중위가 휴게실로 쓰이던 체력단련실에서, 이 상병은 취사장에서 총에 맞아 숨졌다는 발표에서 기인하는 의혹이다. 회식을 하지 않았다면, 새벽 2시반에 상병이 음식을 만드는 ‘취사장’에 있을 이유가 만무했기 때문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부대가 한국-브라질 축구때문에 근무기강이 극도로 이완된 와중에 김 일병 사건이 발생한 게 아니냐는 추측도 낳고 있다.

미심쩍은 김 일병 체포 과정

김 일병이 8명을 사살한 뒤 태연하게 근무초소로 되돌아갔다가 나중에 전투복을 입은 5명을 포병관측장교실로 집결시켜 추궁해 자백을 받고 체포했다는 군 발표도 설득력이 없다.

군 발표에 따르면, 김 일병은 소대장인 김 중위를 사살한 뒤 총성을 듣고 상황실에서 나오려던 후임 소대장 이모 중위에게까지 사격을 가했으나 이 중위가 문을 닫아 실패했다. 이때 이 중위는 김 일병 얼굴을 봤을 가능성이 있다.

또한 내무반에서 잠자던 25명 가운데 수류탄과 총기 난사를 맞고 사망한 사람은 6명에 불과하다. 군에 따르면, 부상자는 2명에 불과할뿐 나머지 17명은 멀쩡한 상태로, 사건 발발 과정에 김 일병을 목격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이런 상황에서 김 일병이 참사를 저지른 뒤 태연하게 근무초소로 되돌아가 범행은폐를 기도하려다가, 사건발발 10여분후 “전투복을 입은 사람을 봤다”는 후임 소대장 이 중위의 ‘기억’으로 전투복을 입은 병사 5명을 집합시켜 무장해제후 포병관측장교실로 집결시켜 김 일병을 추궁해 자백을 받고 체포했다는 군 발표는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상황이다.

또한 일각에서는 일반적으로 총기 사고의 경우 사건발발후 범행자가 자살하나 이번의 경우 김 일병이 자살을 하지 않은 것은 이번 사건의 진상을 사회에 알리고자 하는 의도에 따른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군 당국은 이와 관련 “김 일병은 자살의사가 없는 것으로 보이고 근무초소로 돌아가서는 태연하게 행동하려 했다”고 밝혀, 김 일병에게 자살의지가 없었음을 확인해줬다.

아울러 김 일병이 다시 왜 근무초소로 돌아갔는지도 군 당국이 밝혀야 할 부분이다. 이런 범행을 저지르고 나서 들키지 않으리라 생각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기 때문이다.

이같은 제반 의혹을 깨끗이 풀기 위해선 이미 수사의 객관성을 상실한 군의 자체 수사로는 안되며, 민간기관의 엄정하면서도 중립적 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다수여서, 정부의 대응이 주목된다.
 
 

올려짐: 2005년 6월 22일, 수 12:24 pm
평가: 0.00/5.00 [0]

답글이 없습니다.

   

   
   
www.koreaweeklyfl.com/news/cms_view_article.php?aid=23973
www.smiledentalfl.com
www.koreahouseorlando.com
www.koreaweeklyfl.com/news/cms_view_article.php?aid=24341
acuhealingdk.com
www.koramtour.net
www.minsolaw.com
www.easybeautysalon.com/
www.umiwinterpark.com
www.metrocitybank.com/
www.RegalRealtyOrlando.com
www.sharingkorea.net
www.ksm.or.kr
www.ohmynews.com
www.newsm.com
www.newsnjoy.or.kr
www.protest2002.org
www.biblekorea.org
dabia.net/xe
www.saegilchurch.net
get FireFox
www.korean.go.kr/front/foreignSpell/foreignSpellList.do?mn_id=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