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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민족/통일
 
한반도 종전평화 캠페인 "전 세계 1억명 서명 받아 평화협정 요구할 것"
[현장] 정전협정 67주년, 시민사회단체 '평화협정' 서명운동 시작...2023년 유엔 전달 목표


▲ 정전협정 67주년인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등 시민 단체 회원들이 전 세계 1억명을 대상으로 하는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서명 "한반도 종전 평화" 캠페인" 시작 선언식을 하고 있다. ⓒ 이희훈

(서울=오마이뉴스) 신나리 기자 = 67년 전, 7월 27일(1953년) 오전 10시, 한국전쟁이 '일시 중단' 됐다. 이날, 인민군 측 대표 남일 대장과 연합군 측 대표 해리슨 중장은 판문점에서 만나 '적대행위를 일시 중지하자'는 정전협정을 체결했다.

67년 후, 7월 27일 오전 10시. 부슬비를 맞으며 시민사회단체 70여 명이 서울시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 모였다. 이들은 한반도 전쟁 재발을 막기 위해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대체하는 국제캠페인의 시작을 알렸다.

정전협정일인 이날,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아래 6.15남측위)를 비롯한 연대 단체가 '한반도 종전 평화'를 외치며 '행동하겠다'고 밝혔다. '한반도 종전 평화 캠페인'은 2023년까지 3년 동안 전 세계 1억명을 대상으로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서명을 받겠다는 운동이다. 종교계, 국제 평화단체를 비롯한 시민사회단체가 선택한 방식은 '서명'이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한반도 평화'를 원하는지 이름을 모은다는 것. 목표는 1억명. 멀게만 느껴지는 숫자지만, 이미 국내에서 참여의사를 밝힌 단체만 324개에 달한다.(7월 26일 기준)

실제로 명예대표와 공동대표만 봐도 국내에 활동하는 주요 종교·시민사회단체 관계자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명예대표는 종교계 인사들이다. 불교(원행 대한불교조계조 총무원장), 기독교(이홍정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원불교(오도철 원불교 교정원장), 유교(손진우 유교 성균관장), 송범두(천도교 교령), 천주교(김희중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이 이름을 올렸다.

공동대표는 '길 위의 신부'로 불리는 문정현 신부를 비롯해 백낙청 서울대 명에교수, 윤정숙 시민평화포럼 공동대표, 지은희 전 여성부 장관 등 15명이 맡는다. 단체들은 한반도 정전협정 70주년을 맞는 2023년, 서명을 모아 유엔을 비롯한 정전협정 관련 4국(남·북·미·중)에 제출할 계획이다.

시민이 만든 평화


▲ 정전협정 67주년인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등 시민 단체 회원들이 전 세계 1억명을 대상으로 하는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서명 "한반도 종전 평화" 캠페인" 시작 선언식을 하고 있다. ⓒ 이희훈

"오늘 아침 강화도에서 광화문으로 올 때, 왼편에 한강하구 철책이 보였다. 그 너머에 북한이 있었다. 강화에 사는 사람들은 한강하구 철책이 원래부터 있었던 것 처럼 느끼며 70년을 살았다. 철책 너머에 남북주민은 자유롭게 돌아다니지 못한다. 누군가(유엔사)의 허락을 받아야만 들어갈 수 있는 땅이다. 이게 말이 되는가? 평화를 통해 남북 주민이 자유롭게 우리 땅을 오갈 수 있기를 바란다."

강화도 주민 박흥열씨는 남북 주민이 자유롭게 지나다닐 수 있는 '평화'를 말했다. 전쟁을 '잠시 중단'하는 게 아니라 영원히 끝내는 '평화협정'을 맺어 우리땅을 우리가 누비자는 요구다.

윤정숙 시민평화포럼 공동대표는 세계 시민에 보내는 편지를 낭독했다. 그는 "우리는 전쟁의 참혹함·가혹함을 겪어왔다, 한반도 분단과 대결은 70년을 넘어 이어져 오고 있다"라면서 "세계시민 여러분이 평화의 중재자가 되어달라"라고 호소했다. 윤 대표는 "한반도에서 시작한 평화는 아시아와 세계의 평화로 연결된다"라면서 "세계시민 여러분이 우리와 함께 손잡으면 평화가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8년 역사적인 첫 북미 정상회담이 열렸다. 그러나 아직 전쟁을 끝내지 못한 대가로 신뢰가 불신으로 바뀌고 긴장이 높아지는 일들이 반복되고 있다. 어렵게 이뤄낸 합의들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으면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걸음은 후퇴하고 있다."

조영미 여성평화운동네트워크 집행위원장, 뭉치 전쟁없는 세상 활동가 등이 부슬비를 온몸으로 맞으며 마이크를 잡고 호소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시민사회단체들은 북미 정상의 만남을 기대하면서도 평화를 만들어가는 디딤돌을 '시민'이 직접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이들은 '시민평화로비'라는 이름으로 한국 지자체와 의회의 참여를 조직할 계획을 밝혔다. 평화협정을 요구하는 시민 서명에서 그치지 않고 여론을 만들어 '지자체'를 비롯해 여론의 영향을 받는 '국회'의 반응을 끌어내겠다는 것. 미국 대선과 유엔 총회 등 계기별로 국제협력 활동을 해 '한반도 평화'를 주요 의제로 다루겠다는 계획도 있다.

"한국전쟁을 끝내고 평화협정을 체결합시다.
핵무기도 핵 위협도 없는 한반도와 세계를 만듭시다.
제재와 압박이 아닌 대화와 협력으로 갈등을 해결합시다.
군비 경쟁의 악순환에서 벗어나 시민 안전과 환경을 위해 투자합시다."


▲ 정전협정 67주년인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등 시민 단체 회원들이 전 세계 1억명을 대상으로 하는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서명 "한반도 종전 평화" 캠페인" 시작 선언식을 하고 있다. ⓒ 이희훈

세종문화회관 계단에 모인 시민들은 전쟁에 대비해 쓰는 돈을 시민의 안전·환경를 위해 사용하자고 외쳤다. 군산 미군기지, 매향리 폭격장, 효순·미선이 사건, 평택 대추리, 서울 용산, 제주 강정마을까지. 평화를 외치고 국가 폭력이 있는 곳에 달려간 문정현 신부가 기자회견장에 마련된 대형 '한반도 종전 평화 서명란'에 이름을 적었다. 평화의 미래를 대표하듯 오연재 성미산 학교 학생이 자신의 이름을 적었다. 유흥희 비정규직이제그만 공동투쟁집행위원장, 김서진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 상무가 평화를 요구하며 서명했다.

한편 한반도 종전평화 캠페인은 온라인 서명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https://endthekoreanwar.net) (본보 제휴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올려짐: 2020년 7월 31일, 금 7:05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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