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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문화] 종교
 
여성학과 기독교 사이에서 삶을 해석하다
[인터뷰] 양혜원 작가 독서 여정②


양혜원 작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뉴스앤조이 이은혜

(서울=뉴스앤조이) 강동석 기자 = 여성 그리스도인, '목회자 아내'로서 겪은 소외와 곡절 있는 삶을 담담하게 풀어낸 양혜원 작가의 '대야미 단상'은 많은 그리스도인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복음과상황>에 3년간 연재한 이 글들은 <교회 언니, 여성을 말하다>(포이에마)로 출간됐다. 미국 클레어몬트대학원(Claremont Graduate University)에서 종교여성학(Women's Studies in Religion)으로 박사 학위를 받고 돌아온 그는, 올해 7월부터 <복음과상황>에서 "교회 언니, '종교와 여성'을 말하다"를 연재하고 있다.

양혜원 작가는 일반 신자였다가 목회자 아내가 되자 교회 사람들 인식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이제 들어앉아서 아기만 낳으면 되겠네"라는 말까지 들었다. 자신의 모든 일이 남편 사역을 위한 일처럼 여겨졌으며, 자신의 존재가 사역의 도구로 느껴졌다. 이런 이야기를 듣는 현실에 대한 답을 얻고 싶었다. 남편이 신학교에 들어가고 한 학기 뒤에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여성학과에 들어갔다. 이는 종교여성학에 대한 공부로 이어졌다.
종교여성학은 여성주의 관점에서 종교학을 다룬다.

여성주의와 종교는 사실 어울리지 않는다. 여성주의와 가장 갈등을 일으키는 제도 중 하나가 종교인 탓이다. 한국의 경우, 가부장적이고 유교적인 종교 풍토가 여성이 직면하는 삶의 현실이다. 그러나 그렇기 때문에 여성주의로 종교 제도를 해석하는 일은 중요하게 여겨진다. 삶의 자리가 더 나아지기 위해서는 그 자리에 대한 해석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양 작가는 유교적인 문화에서 자란 여성이 어떻게 신앙 안에서 여성의 지위를 협상하고 타협하며 살아왔는지를 연구 주제로 다루고 있다. 9월부터 일본 난잔종교문화연구소 연구원으로서, 한국과 유사한 유교권 국가인 일본의 기독교 여성이 겪는 젠더 경험 및 종교체험을 연구한다. 8월 8일 IVP 북카페 산책에서, 출국을 며칠 앞둔 양혜원 작가와 만났다. 1부 인터뷰에 이어, 2부 인터뷰에서는 대학원에서 여성학을 전공한 이후에 그가 읽은 책들과 인생 이야기를 담았다.

- 어떻게 여성학을 공부하게 됐나.
남편이 신학교에 가고 한 학기 뒤 대학원에 들어갔다. 2001년 가을이었다. 목회자 아내, '사모'가 된 후 갑자기 바뀐 교회 안에서의 내 위치에 대한 충격으로 여성학과를 택했다. 유산을 몇 번 했고, 남편이 목회자가 되기 위해 신학교에 들어갔으며, 뒤늦게 아이가 태어났다. 아이를 키우면서 내가 생계를 부담해야 했다. 남편과 동지라는 의식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렇게 일을 했는데, 남편이 신학교에 들어가자 교회 사람들이 "이제 들어앉아서 아기만 낳으면 되겠네"라고 말하는 것이다. 그 말에 기분이 너무 안 좋았다. 내가 무슨 사역을 위한 도구도 아니고 돈 벌어다 주고 애 낳아 주고… 내가 왜 이런 이야기를 들어야 하는가 답을 얻고 싶었다.

대학원에 갔을 때 들었던 생각은 '내가 동질적인 그룹 안에서 아주 오랫동안 있었구나'였다. 돌아보니, 나는 항상 교회 사람들과 있었다. 이랜드나 라브리공동체도 그렇고, 기독교인하고만 어울리다가 다시 학교로 간 것이다. 바깥세상에 오랜만에 나온 느낌이었다.

여성학을 공부하면서 한동안 성경을 읽지 못했다. 볼 수 없었다. 두 개의 지식이 서로 충돌했다. 나는 당시 묵상 일기를 10년 넘게 써 왔었다. 가능한 한 매일 아침 일어나서 30분~1시간 묵상, 기도한 뒤 일기를 썼다. 그런데 여성학을 공부하면서 묵상 노트 쓰기를 중단하게 됐다.

교회에서 성격을 많이 드러내는 스타일은 아니었기 때문에 갈등은 다 내 안에서 일어났다. 예배에 안 갈 수 없었고, 교회에서 시키는 일을 안 할 수도 없었다. 시킨 것은 많지 않았지만, 다른 분들과 거리감을 느꼈다. 다른 사람도 나를 약간 평범하지 않게 생각했고, 담임목사도 놀리듯 말했다. '센 여자'라면서 내 남편을 불쌍해하는 분위기였다.

묵상 노트 쓰기는, 이후 한번 작정하고 예수원에서 혼자 2박 3일간 집중적으로 성경 몇 군데 읽고 묵상하고 나서야 다시 할 수 있었다. 몇 가지 기본적인 현실을 돌아봤다. 인간이 완벽할 수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한계를 인정하면, 신앙으로 화해하지 못할 것은 없지 않나.(웃음) 글쓰기는 나를 이해하고 내 중심을 확인하는 자리다. 구심점을 다시 회복해야 했다. 지금도 한번씩 그런 시간을 가져야 한다.

나중에 박사 공부할 때 멀치아 엘리아데(Mircea Eliade, 1907~1986)의 <성과 속>(학민사)을 읽으며 자기 구심점의 경험을 종교와 연관해서 이해할 수 있었다. 엘리아데는 특정 장소에 막대를 꽂고 "이곳이 성지다"라고 선언했을 때, 그 막대는 그 사람과 하늘을 맺는 의미 형성의 자리가 된다고 이야기한다. 누구에게나 이런 장소가 있다.

- 대학원에서 여성학을 공부할 때, 인상 깊게 읽은 책이 있다면.
수업 때 좋은 책 많이 읽었다. 그중 에드워드 사이드(Edward Said, 1935~2003)가 쓴 <오리엔탈리즘>(교보문고)이 여성학 과정을 공부하는 중 지진을 일으켰던 책이다. 나중에 그의 자서전도 사서 읽었다. 나는 어렸을 적에 영국에 살다 와서 정체성이 애매했다. 안 좋았던 기억도 있지만 한국에 비해 좋은 문화를 누리고 와서, 영국 사회 모습을 하나의 지향점으로 생각했다. 영국이 더 고향 같고 집 같았다.

영국에 있다가 한국에 와서 적응하는 과정이 많이 힘들었다. 서울이 아니라 울산이어서 더 그랬을 것이다. 첫 해에 고생을 많이 했다. 신경성 위염을 앓기 시작한 것도 그때고, 성장기였는데도 몇 달 사이 5kg가 빠질 정도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영국에서는 경험하지 못했던 체벌이 있었고, 친구를 사귀기도 쉽지 않았다. 당시 그 여자중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인기 최고였던 영어 선생님이 내가 영국에서 살다 왔다고 관심을 보였기 때문에 시기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한국 사회에 불만스러운 점이 많았고, 그러면서도 영국 사회에 대해 내가 이해하지 못한 미묘한 부분이 있었다.

<오리엔탈리즘>을 읽으면서 눈이 확 뜨였다. '이런 거였어?' 싶더라. 내 경험을 재해석할 수 있었다. 영국이 내 집이나 고향 같다는 것은 내 생각이지, 저쪽에서는 나를 자신들 중 하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나는 영국 사람들 사이에 있을 때, 내가 아시아인이라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했다. 이 책을 읽고 아무리 영어를 잘하고, 그 문화에 익숙해도 아시아인이라는 사실이 확 와닿았다. 내가 아무리 동질감을 느껴도 영국인 입장에서 나는 아시아에서 온 한 여자에 불과한 것이다.

석사 때 읽었던 책 중 내가 자주 인용했던 책 2권이 있다. 앤 율라노프(Ann Ulanov, 1938~)와 배리 율라노프(Barry Ulanov, 1918~2000)가 쓴 <신데렐라와 그 자매들>(한국심리치료연구소)과 제임스 F. 매스터슨(James F. Masterson, 1926~2010)의 <참자기>(한국심리치료연구소)다. <신데렐라와 그 자매들>은 <참자기>보다 보편적으로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참자기>는 정신분석 차원에서 내리는 진단을 놓고 이야기하지만, 일반인에게도 도움이 되는 지점이 있다. <신데렐라와 그 자매들>은 시기심 문제를 다룬다. 모든 기독교인은 질투, 시기 등과 씨름한다. 일명 '일곱 가지 치명적인 죄'(seven deadly sins) 중 하나니까. 그런데 질투, 시기 등은 일어날 수밖에 없는 감정이다. 누구든 남의 풀밭이 더 푸르러 보이는 법이다.

이 책은 신데렐라 이야기에서, 신데렐라는 선을 지향하는데 자매들은 신데렐라처럼 선을 지향하는 것이 아니라 선을 지향하는 신데렐라를 시기해서 자기 수준으로 끌어내리려 한다고 설명한다. 시기심을 가진 사람은 남 잘되는 꼴을 못 본다. 그 사람이 자기 수준까지 내려와야 만족한다. 그래야 자신의 결핍이 보이지 않는다. 이것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많은 사람이 선을 추구하는 것을 두려워한다고 이 책은 말한다. 자기를 깨고 나와야 하기 때문이다. 기독교의 메시지와 맞닿아 있다고 느꼈다. 심리 치료와 종교는 결국 만나는 지점이 있다. 정신분석을 오랫동안 연구한 김형경 작가도 그 연구를 하다 보면 결국 종교로 이어지더라고 이야기했다. 이 저자들도 영성, 심혼(心魂)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기독교 용어로 풀지 않았을 뿐이다.

<참자기>에서는 나르시시즘을 다룬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대놓고 나르시스트인 사람이 있다. 나르시시즘이 표가 나는 사람들인데, 사실 표 나지 않는 사람이 더 고치기 어렵다고 한다. 정확한 진단명은 생각나지 않는데, 이런 사람은 자신을 나르시스트라 생각하지 않는다. 항상 자신을 피해자로 여긴다. 이들의 특징은 본인이 답이라 생각하는 말만 해 주는 사람을 주변에 배치해 놓고, 본인 답이 맞다고 확신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 방어막을 깨지 못한다. 이것을 깨는 일을 굉장히 두려워한다. 자기가 구축한 자기방어적 세계 안에 갇혀 있다.

이 얘기들은 나를 돌아보는 데 도움이 아주 많이 됐다. 이 책과 함께 클리포드 윌리엄스(Clifford Williams, 1943~)의 <마음의 혁명>(그루터기하우스)을 읽으면 정신분석 쪽 연구와 영성 사이의 연관성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2006년부터는 진짜 번역을 많이 했다. 다른 책을 거의 못 읽었다. 그러다 아이를 사산했고 정신없이 지냈다. 이때 도움이 되었던 책이 <아기가 죽는다면>(When A Baby Dies)이다. 서문이 인상적이었다. 아주 초기 유산은 그렇게 슬프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나는 초기 유산을 겪었을 때도 굉장히 큰 슬픔을 느꼈다. 이 책 서문에서 그 이유를 이해할 수 있었는데, 저자들은 유산이 단지 태아가 사라지는 문제가 아니라고 말한다. 우선 아이를 기대했던 마음이 있을 것이다. 함께 살아갈 미래를 상상하고 아이를 품어 왔기 때문에 태아가 사라지는 일은 단지 그 아이가 죽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세계가 사라지는 게 된다.

이 이야기가 도움이 많이 되었다. 단지 태아의 죽음만이 아닌 하나의 세계, 아이와 함께 상상했던 미래가 다 없어진 것이기 때문에 심리적 타격이 클 수밖에 없었다. 초기 유산도 그런데 사산은 어떻겠는가. 아들 입장에서 보면, 동생이 태어나는 것을 가정하고 상상했던 세계가 다 사라진 셈이다. 사산의 경험은 계속해서 재해석되면서 중요한 전환의 사건으로 남아 있다. 이후 2년 정도 카운슬링을 받았다.

상담을 받고 나서, 미국 유학 가기 전 먼저 대학원에 복귀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복귀하기 전 교수님에게 부탁해 한 과목을 청강하게 됐다. 청강생이지만 페이퍼를 써 보라는 제안을 받았다. 내 사산 경험을 풀어냈다. 나중에 박사 논문 쓰면서 그때 내가 쓴 페이퍼가 제법 중요한 작업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때는 몰랐지만 경험과 내러티브 사이의 상관관계를 탐구하는 글을 쓴 것이다.

수잔 브라이슨(Susan Brison, 1954~)이라는 철학 교수가 쓴 <이야기해 그리고 다시 살아나>(인향)라는 책이 있다. 저자는 프랑스 여행을 갔다가 난데없이 튀어나온 사람에게 맞고 성폭행을 당했다. 거의 죽다 살아났다. 그 경험으로 인한 트라우마의 극복 과정을 썼다. 철학적 성찰도 같이 담았다. 저자는, 트라우마는 내러티브를 통해서 치유된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내러티브는 고정된 게 아니라 계속 변한다.

쉽게 말하면 경험을 이야기로 풀어내야 한다는 뜻인데, 그 이야기를 들려주기 위해서는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는 내러티브 프레임이 필요하다. 내가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다고 치자. 그러면 교회에 왜 나가게 됐으며, 예수님을 어떻게 믿게 됐는지 이야기하게 된다. 아마도 그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아주 일반적인 내러티브 중 하나는 "어떤 어려움이 있었는데 교회 갔더니 해결되더라"일 것이다. 그 프레임 안에서 구체적인 내용을 채워 가며 이야기하게 된다.

사산에 대한 경험을 이야기하기 위해 내가 활용할 수 있는 내러티브 구조는 크게 두 개였다. 먼저 기독교의 내러티브 구조는 고난과 은혜의 내러티브다. 어떤 어려움이 있었는데, 나중에 보니까 하나님이 이것을 통해 나에게 주시고자 하는 은혜가 있었다. 혹은 이 어려움을 통해 내 신앙이 더 깊어졌다는 식이다. 또 하나는 여성주의 내러티브로, 아이보다는 자기 몸에 대한 여성의 결정권에 초점을 맞춘다.

낙태 문제의 논점은 이 생명체가 엄마 몸을 빌리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독립된 존재라고 볼 수 있는 시점이 언제인가 하는 것이다. 임신 전기(first trimester)에는 아이가 엄마의 몸 밖에서 생존하지 못한다. 독립적 개체가 아니라는 말이다. 임신 중기(second trimester)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 임신 후기(third trimester)는 인간의 지위에 훨씬 더 가깝다. 여성주의 관점에서는 이 경계가 자의적이고 애매하다고 지적한다. 전기·중기·후기도 인위적으로 나눠 놓은 구간이라 정확하지 않다고 말한다. 어떻든 여성이 자기 몸에 대한 결정권을 가져야 한다는 것에 초점을 둔다.

반면, 보수주의 기독교에서는 수태한 순간부터 생명이라고 보는 입장이고, 어떤 면에서 엄마보다 태아에 더 우선권을 둔다. '배아'(embryo)냐 '태아'(fetus)냐 '아기'(baby)냐는 정치적인 입장에 따라 모체의 수정체를 일컫는 다양한 명칭이다. 내가 경험했을 때는, 진짜 수태한 순간부터 생명이었다.

아이가 형체가 있거나 독립적 개체여서 그런 게 아니다. 아이를 갖는 것은 하나의 세계가 형성되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 존재로 인해, 혹은 신체의 변화로 인해 내 인생에 이전에는 없던 여러 선택지가 생긴다.

나는 완전 막달, 예정일 3주 앞두고 사산했다. 내 경험을 설명할 수 있는 언어를 여성주의 안에서는 찾을 수가 없더라. 여성주의는 가부장제 안에서 경험하는 모성과 긴장 관계에 있다. 내가 슬픈 건 꼭 어머니 입장에서 슬픈 것만은 아니지만, 그 슬픔을 표출하는 순간 그것은 '모정(母情)'의 내러티브에 포섭된다. 그래서 모성에 대해 쉽게 긍정하려 하지 않는다.

기독교 내러티브도 맞지 않았다. 그 내러티브대로라면 사역자 부부로서 이 고난에서도 극복하는 승리의 모습을 보여 주어야 했다. 교인들은 실제로 그것을 기대했다. 그러나 나는 결국 혼자 유학을 가지 않았나. 내가 페이퍼에서 제기했던 문제는,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두 가지 내러티브가 다 맞지 않더라는 것이었다.

이 정도로 정리된 글을 쓸 수 있었던 것은 나중의 일이고, 이전에는 목회자 아내로 살면서 자기 검열이 여러모로 심했다. 자신을 표현하고 글 쓴다는 것은 상상조차 못했다. 그리고 번역가는 집에서 혼자 하는 일이다. 사회성이 완전 떨어진다.(웃음) 남자들이야 일 끝내고 저녁에 친구들과 술이라도 마시러 나갈 수 있지만, 나는 살림하고 아이 키우면서 번역을 해서 옴짝달싹 못 했다. 작업이 끝나고 가끔 사람들과 만나면 진짜 사회성이 떨어진다는 것을 느꼈다. 감도 떨어지고 대화도 안 되더라. 이야기를 꺼내기가 겁났다.

여성주의 안에도 자기 검열이 있다. 내가 얼마나 페미니스트다운가 검열하게 된다. 자기 목소리를 드러내는 게 쉽지 않았다. 그 상태로 상담을 받았다. 상담을 종결하고 1년쯤 지났을 때인가, 검열을 어느 정도 깰 수 있었다. 터널을 지나와서, 자신감이 조금씩 생길 때 <복음과상황>에 '대야미 단상'을 연재하기 시작했다. 반응이 괜찮아서 오래 연재할 수 있었다. 이후 단행본으로 출간까지 하게 됐다.

3년간 연재했다. 책으로 묶을 때는 유학을 준비하고 있었다. 상담 종결 무렵에 '나는 역시 공부를 해야 하는구나' 싶었다. 영구 수료가 된 상황이라 여성학과 재입학을 준비하면서 청강을 한 학기 한 건데, 청강하면서 '유학 가서 제대로 공부하자'고 생각하게 됐다. 2012년 1학기를 청강하고 6개월 준비해서 2013년 1월에 유학을 갔다. 책은 2012년 12월에 출간됐다. 1달밖에 홍보를 못 해서 출판사에 미안했다. (다음호에 계속) (본보 제휴 <뉴스앤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올려짐: 2020년 8월 07일, 금 10:24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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