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5월중 레귤러 평균 $2.35 될 듯

미 에너지정보국(EIA)은 7일 올해 개솔린 가격이 계속 높은 추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혀 최근 개솔린 가격 급등으로 인한 일반인들의 염려를 더하고 있다.

개솔린 가격은 4월에서 9월사이 평균 갤런당 $2.28 정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38센트가 더 높은 수치이다. 분석가들은 5월중에는 평균 개솔린 값이 갤런당 $2.35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같은 예상 수치는 미 지역 일부의 오일 정제 기준치 요구로 인한 부담이 개솔린 소매가격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데서 나온 것이다.

AAA에 따르면 11일 현재 플로리다 레귤러 평균 값은 갤런당 $2.30로 이는 한 달 전 $1.99 에서 31센트가 오른 가격이다. 또 지난 해 같은 기간의 평균 $1.80에 비하면 갤런당 무려 $50센트가 차이가 나는 수치이다.

플로리다 대도시 지역은 11일 레귤러가 갤런당 평균 $2.28에서 $2.35 사이를 기록하고 있다.

개솔린 가격이 상승하면서 항공사들도 항공료를 올리고 있으나 아직 관광산업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 그러나 개솔린값 상승은 올 여름 가족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가정에 어느정도 여행비 감측을 고려하게 할 것이라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또 전문가들은 최근의 개솔린 가격 상승이 일반 소비심리에 그리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기도 한다. 갤런당 $2달러선 돌파로 인한 충격여파는 이미 묻힌 상태에서 사람들은 자신들이 이미 고유가 시대에 살고 있다는 것을 빨리 수긍하고 있다는 것이다. / 최정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