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앨리스, 시간을 초월한 두 남녀 이야기 [print]

배우 김희선, 드라마에서 배우 주원의 엄마역 맡아


▲ 드라마 <앨리스> 포스터. ⓒ sbs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최정희 기자 = 지난달 28일에 시작한 SBS 드라마<앨리스>는 죽은 엄마를 닮은 여자, 감정을 잃어버린 남자의 시간여행을 그린다. 죽음으로 이별하게 된 두 남녀가 시간과 차원을 초월해 마법처럼 다시 만난다는 설정으로 SF 휴먼 장르를 표방하며 사전제작 방식으로 이미 완결된 드라마다.

백수찬 감독은 SF 보단 휴먼 드라마의 비중이 높다고 강조했다. "SF는 30프로, 휴먼은 70프로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다음은 드라미 기획의도이다.

“충분히 발달한 과학 기술은 마법과 구별할 수 없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에 미래에서 온 ‘시간여행자’들이 존재한다!
그들로 인해 세상은 혼란에 빠지고
시간여행을 막으려는 자와 지키려는 자의 대결이 시작된다.
그리고,
시간여행으로 인해 헤어져야 했지만,
시간여행으로 인해 다시 만난 남녀의 놀라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내가 아닌, 또 다른 나
그들이 온다."


드라마에는 배우 김희선과 군입대 후 3년 반 만에 모습을 드러낸 주원이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백 감독은 "국내에서 40대부터 20대까지 소화할 수 있는 배우는 김희선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쉽게 생각할 수 있었다"며 "주원씨는 전역 후 약 50편의 드라마와 영화를 거절했다고 들었는데 그의 복귀작을 안 할 감독은 없을 것. 장점이 너무 많은 배우"라고 캐스팅 이유를 덧붙였다.

김희선은 극중 30대 초반의 나이에 명문대 물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윤태이와 시간여행 시스템의 기본원리를 구축한 과학자 박선영을 동시에 연기한다. 이중 박선영은 배우 주원이 연기하는 박진겸의 엄마이기도 하다.

김희선은 제작발표회에서 "주원씨 엄마 역을 할 수 있나 싶었는데 아이를 키우고 있는 사람으로서 모성애는 똑같더라. 오히려 20대 천재 물리학자 연기가 어려웠다"며 "40대인데 20대 연기가 부담됐지만 감독님을 믿고 했다"고 말했다.

배우 주원이 맡은 박진겸은 박선영이 시간여행 과정에서 방사능 웜홀을 통과해서 낳은 아이이자 엄마를 죽인 범인을 잡기 위해 경찰이 된 캐릭터이다.

주원은 제작발표회에서 "10년 전 엄마의 죽음으로 복수를 하려는 진겸의 캐릭터가 좋았다."며 "지난 9개월 간 모든 스태프가 열심히 촬영했기에 빨리 보여드리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드라마에는 배우 곽시양도 출연한다. 곽시양은 극중 미래에서 온 유민혁 역을 맡았다. 주원이 맡은 진겸이라는 캐릭터와 맞붙는 역할이다.

한편 드라마는 첫 방송부터 5%를 넘는 시청률로 순조롭게 출발했다.

2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앨리스' 첫회 시청률은 4.1%~6.1%로 나타났다.

1회는 2050년에서 1992년으로 온 윤태이(김희선 분)가 임신한 것을 알고 1992년에 눌러앉아 아들을 낳고 살아가는 모습을 담았다.

웜홀을 통과할 때의 방사능 때문에 감정을 느낄 수 없이 태어난 아들 박진겸(주원)은 윤태이의 보호 아래 성장하고, 정체불명의 드론에 의해 엄마가 죽은 뒤로는 범인을 찾기 위해 경찰이 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평행우주와 시간여행을 동시에 섞은 세계관은 어렵게 느껴지지만 드라마는 1회부터 이를 전부 설명하기보단 윤태이와 박진겸의 모자 관계에 집중하며 이야기를 어렵지 않게 빠른 속도로 풀어나갔다. 드라마는 2회에서 벌서 두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무엇보다 ‘어려울 것’이라는 편견에 휩싸이기 쉬운 SF 장르를 어렵지 않게 풀어냈다는 평을 받았다. 제작진은 방송 전부터 “전혀 어렵지 않다”라고 자신한 바 있다. 또 2050년을 배경으로 한 오프닝 및 화려한 드론 액션, 카체이싱, CG 등을 통해 박진감 넘치는 전개도 시청자는 단 한순간도 드라마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는 평이 이어졌다.

1인 2역을 맡은 김희선의 연기도 화제이다. 김희선은 주체적이고 자신만만한 물리학자 윤태이와 가녀린 모습의 박선영을 완벽하게 구분해서 표현해냈다는 평을 받았다. (<오마이스타> 등 인터넷 연예정보 참조)
올려짐: 2020년 9월 08일, 화 9:08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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