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사스 주립대 연구팀, "로즈마리, 유해물질 감소시켜"

그릴에 햄버거를 구울 때 로즈마리를 약간 첨가하면 좋을 것 같다.

헬스데이 뉴스가 26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캔사스 주립대학 스캇 스미스 음식화학과 교수는 로즈마리가 'HCA(heterocyclic amines)' 로 알려진 유해물질을 감소한다는 사실을 실험을 통해 발견했다.

HCA는 단백질이 풍부한 고기류를 굽거나 튀길때 발생되는 물질로 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고기를 태우지 않는 것이 좋다는 주장도 HCA 발생과 연관이 있다.

스미스 교수는 로즈마리가 또한 매우 인기있는 항산화 식품임을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햄버거 패티에 로즈마리에서 추출한 두가지 항산화물질을 첨가한 다음 HCA 농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375℃에서 400℃ 사이에서 구워졌던 패티속의 HCA농도가 감소됐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스미스 교수는 로즈마리 외에도 앞으로 여타 특정 양념이 어떠한 또다른 유해물질을 감소시키는지 연구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로즈마리는 허브 일종으로 특정 맛을 내기 위해 주로 서양음식에 사용되고 있다. 또한 요리에 따라 식물 이파리를 직접 첨가하거나 양념용기에 담겨져 있는 것이 이용되기도 한다. / 최정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