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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플로리다, 교통사고 사망자수 사상최대 [print]

2004년 3일 남기고 지난해 대비 17% 증가
경찰인원 확보 및 운전자 자각 중요

중앙 플로리다 교통사고 사망자수

	2000	2001	2002	2003	2004
브레바드 카운티	76	79	113	87	75
레이크 카운티	59	61	71	72	65
오렌지 카운티	153	169	164	169	183
오세올라 카운티	55	52	74	56	69
포크 카운티	125	111	127	116	135
세미놀 카운티	38	44	33	24	60
볼루시아 카운티	80	96	112	91	131
중앙 플로리다	586	612	684	615	718
플로리다 주 전체	2,999	3,013	3,143	3,179	3,117

2004년 기록은 12월 28일까지만 집계된 것임.
자료제공: Florida Deptartment of Highway Safety and Moter Vehicles

중앙 플로리다의 교통사고 사망자의 숫자가 이미 최고기록을 달성한데 이어, 2004년의 마지막 하루 동안 사망자 숫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플로리다 하이웨이 패트롤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2월 28일까지 2004년 한해 동안 브레바드, 레이크, 오렌지, 오세올라, 포크, 세미놀, 볼루시아 카운티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718명으로 밝혀졌다.

2002년 694명의 사망자를 기록한 후 2003년 615명의 사망자를 낸 중부 플로리다 지역은 2004년도를 3일 남겨둔 12월 28일 현재 718명의 사망자를 기록하여 지난 수년동안 가장 많은 사람들이 교통사고에 희생된 것으로 집계되었다.

도로교통국 관계자들은 관광산업의 발전이 이들 사망자수 증가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고 분석하였다. 올랜도 도로교통국의 에드 보인스경위는 센티널지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0년동안 관광객들은 많이 늘었지만 도로는 그대로다"라며 사망자수 증가에 대한 분석을 내놓았다.

중앙 플로리다의 도로교통국 및 관련 기관은 2003년 12월 31일부터 2004년 1월 1일 사이의 이틀동안 플로리다 전체에서 15명이 사망한 것을 상기하며 운전자들에게 특별히 주의할것을 당부하였다.

오렌지 카운티의 경우 지난해 169명의 사망자를 냈으나 12월 28일 현재 이를 훨씬 초과하는 183명의 사망자를 기록하였다.

운전자 습관, 부주의도 한몫해

보인슨은 이에 대해 "점점 더 많은 운전자들이 참을성이 없이 공격적인 운전을 한다"고 말해 운전자의 습관이 사망자수 증가의 한 요인임을 밝혔다.

그는 또한 "요즘에는 운전을하면서 전화를 받는 등 다른 일들을 하는 운전자를 많이 보았다"며 운전자 부주의 역시 사망자수를 늘리는데 기여하였다고 말했다.

플로리다 하이웨이 패트롤의 프루트랜드 팍 경사는 "지난 허리케인들과 더불어 대선때 경찰병력들이 도로에 집중하지 못한것도 한 원인일 것"이라며 "허리케인과 대선은 사람들로 하여금 운전의 위험성을 잊게끔 하였다. I-4는 대선 후보자들때문에 자주 멈춰섰으며 이때마다 많은 수의 병력들이 동원되었다. 만약 대선 후보자들이 방문하지 않았더라면 이들은 다른곳에서 다른일을 하고 있었을 인원들이다"라고 분석했다.

충분한 경찰인원 확보 필요

팍 경사와 함께 일하는 델라호즈는 이러한 동료들의 의견에 '인구증가'를 또 하나의 원인으로 손꼽았다. 그는 "중앙 플로리다의 인구가 증가하는데 비해 경찰 및 관련 인원은 그대로 이거나 줄어들고 있다"며 "도시 주요부분서 플로리다 하이웨이 패트롤에 들어오는 출동 요청수가 눈에 띄게 늘었다"며 늘어나는 인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경찰병력 역시 사망자수 증가에 한 몫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였다.

본보 275호를 통해 보도된 '죽음의 도로…사망자수 전미 최다'에서도 나와있듯 플로리다의 '악명높은 도로들'도 높은 사망자수를 기록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전미지역 17개의 위험한 도로중 7개가 플로리다에 있으며 올랜도를 가로지르는 콜로니얼 드라이브 (S.R. 50)은 12번째로 위험한 도로이다.

지난주 발표된 플로리다 하이웨이 패트롤의 보도자료에 의하면 중앙 플로리다중 브레바드와 레이크 카운티 만이 작년에 비해 사망자수가 줄었다.

델라호즈는 이러한 사망자수 감소를 카운티 경찰 당국과 지역 경찰의 긴밀한 협조가 이루어져서 가능했다고 분석했다.

법 집행기관 사이의 긴밀한 협조가 이들 교통사고 사망자수를 줄였다는 것은 확실하다 며 '서로의 책임을 공유하며 일을 한 것'이라고 센티널지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새해 연휴동안 이들 병력들은 헬기를 비롯, 자신들의 모든 병력을 동원해 도로에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AAA 견인 프로그램으로 음주운전 방지

센티널지와 인터뷰에 응한 대부분의 경찰들은 '사고를 막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운전자 자신'이라며 '만약 취했다면 누군가 대신 운전해줄 사람에게 연락을 해라'라고 대답해 연말연시 음주운전에 대한 강한 경계를 보였다.

레이크 카운티 보안관인 마이클 카든은 "만약 술에 취해있다면 AAA의 견인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차를 견인하도록 해라"고 당부했다.

AAA의 대변인인 맷 나스워스는 "추수감사절 부터 새해까지 토우 투 고우(tow to go) 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며 "자신의 차를 술집앞에 두고 오기 싫을때 우리에게 연락하면 우리가 그 차를 집앞에까지 견인해 줄 것이다"라고 센티널지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AAA는 지난 한해 동안 1,200여명의 플로리다 거주자들이 이 프로그램을 이용한 혜택을 보았으며 덕분에 그 기간중 플로리다의 도로가 더욱 안전해 졌다고 말했다.
올려짐: 2005년 1월 13일, 목 12:04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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