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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치
 
D-72, 차기 서울시장은 이 5명 중 누구?
[판세 분석] 양자 구도는 야당에 유리하지만... 야권 단일화 '이후'도 변수


▲ 왼쪽부터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장관. ⓒ 오마이뉴스

(서울=오마이뉴스) 손병관 기자 = 2021년 4월 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다가오면서 각 당 후보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돌발 변수가 나올 수 있지만, 서울시장은 여야 유력주자 5명의 테두리에서 나올 수밖에 없다.

<오마이뉴스>가 두달 반 앞으로 다가온 선거의 판세를 들여다봤다.

[민주당] 인지도 대 조직력, 누가 이길까?

민주당 시장 경선은 우상호 의원과 박영선 전 장관의 '리턴 매치'로 치러지게 됐다. 두 사람은 3년 전 박 전 시장에 맞서 경선을 치른 바 있다. 박 전 시장이 2018년 4월 20일 66.2%의 압도적 득표율로 두 사람을 눌렀다(박영선 19.59%, 우상호 14.14%).

3년 전에도 두 사람의 득표율 차가 크지 않았던 만큼 양자 구도의 팽팽한 대결이 예상된다.

MBC 기자 출신의 박 전 장관은 여성 첫 국회 법사위원장과 정당 원내대표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그 과정에서 정당의 '보스'인 유력 정치인들에게 기대지 않고 자신의 경력을 쌓아왔다는 게 강점이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직을 내려놓으면서 "때론 '질주 영선', '버럭 영선'을 꾹 참고 따라와 주셔서 고맙다"는 인사말을 남기는 것에 대해서도 여당 내에서는 "자기를 돌아볼 줄 아는 정치인이 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다만, 박 전 장관이 출마 선언을 늦춘 것에 대해 "너무 뜸을 들인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박영선 지지 성향의 한 의원은 "소상공인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3차 재난지원금 지원은 마무리하고 나가겠다는 의지가 강했다"고 전했다.

우 의원은 이인영 통일부 장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함께 민주당 586그룹의 간판이다. 민주당이 정권을 내주고 '81석 야당'으로 몰락한 2006년 2월부터 2010년 8월까지 당의 대변인으로서 이명박 정부를 공격하는 논평을 도맡았다. 2016년 '박근혜 탄핵' 정국에서는 121석을 가진 민주당 원내대표로서 234표의 탄핵 찬성표를 이끌어내는 수완을 보였다. 임 전 실장의 지원을 이끌어내는 등 친문 그룹과도 원만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박 전 장관과 같은 4선의 중진 의원이면서도 인지도에서 뒤지는 것을 놓고 "스타성이 부족하다"고 보는 시각이 있다.

당내 경선은 인지도와 조직력의 싸움이다. 경선 결과는 권리당원 투표와 시민 여론조사 결과를 50대 50으로 반영해 확정한다.

우 의원은 작년 12월 13일 일찌감치 출마 선언을 한 뒤 서울의 민주당 의원들을 일대일로 접촉해 상당수를 응원군으로 끌어모으는 데 성공했다. 3년 전 경선에서 박원순 전 시장을 도왔던 일부 의원들도 "이번에는 우 의원을 돕기로 했다"고 말했다. 우상호 캠프의 관계자는 "권리당원은 우 의원, 여론조사는 박 전 장관이 유리하다. 그러나 우상호 표를 잠식할 제3 후보가 없는 것은 좋은 징후다. 권리당원 투표에서 60% 이상을 이기면 승산이 있다"고 내다봤다.

박 전 장관 측은 "우 의원으로 본선을 치를 수 있겠냐"는 입장이다. 출마 선언 전 각종 여론조사에서 '여권 주자 1위'를 기록한 만큼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경선을 쉽게 풀어보겠다는 계산이 깔려있다. 10년 전 박원순 전 시장과의 야권단일후보 경선에서 박 전 장관은 6.6% 포인트 격차로 분패한 바 있다. 박영선 캠프의 관계자는 "우 의원이 당내 조직에서 우위라는 것은 인정한다. 하지만 국회의원과 시의원들 모아놓는다고 권리당원들이 표 몰아준다고 자신할 수 있냐?"고 반문했다.

두 사람의 승부는 오는 29일 예비후보 등록이 종료된 후 설 연휴 전후에 치러질 TV토론에서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범야권] 국민의힘 후보만 14명, 관건은 단일화

작년 4월 서울 지역 총선에서는 여당이 압승했다. 그러나 박원순 시장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치러지는 보선 책임론을 떠안게 됐고, 이른바 '추미애-윤석열 갈등' 정국을 지나면서 인기가 급격히 떨어진 상태다.

국민의힘은 '박원순의 잃어버린 10년'을 찾겠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서울시청 탈환을 노리고 있다. 국민의힘이 김대중-노무현 정부로부터 권력을 되찾겠다고 했던 2007년에도 나온, 익숙한 슬로건이다.

21일 마감된 국민의힘 서울시장 공천 신청자는 14명에 이른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 중에서 4명의 예비후보를 가려낼 방침인데, 현재로서는 나경원 전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 구청장·당협위원장·전직 의원 그룹 2명이 경선 무대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국민의힘에서 가장 유력한 사람은 나경원과 오세훈. 여기에 '지지율 1위'를 달리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단일화가 관건이다.

1년 전만 해도 나경원, 오세훈, 안철수 세 사람의 서울시장실 입성을 예측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5000여 명에 이르는 서울시청 공무원들의 생각이 대체로 그랬다.

2011년 오 전 시장은 재임 5년 만에 "저는 비록 오늘 물러나지만 서울의 그 꿈, 여러분들이 반드시 이뤄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시장직을 내려놨다. 나 전 의원은 10년 전 박원순 전 시장과의 대결에서 46.2% 득표율로 낙선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3년 전 시장 선거에서 3위에 그쳤다(19.6% 득표).

서울시의 한 고위간부는 "사람 일은 알 수 없다는 게 실감난다. 직장 상사로 다시 만날 기회가 없을 거라고 생각하던 분들이 시장 후보로 거명되니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언론사들이 서울시민 대상으로 실시한 연말연시 여론조사에서는 여야 1 대 1 구도에서 야당 후보가 우세한 결과를 내놓았다. 국민의힘 후보군이 뚜렷하게 부각되지 않는 상황에서 야당 후보 1위는 안철수로 수렴됐다.

작년 12월 26~27일 시사저널-조원씨앤아이 조사는 양자 대결과 삼자 대결을 모두 소개했다(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양자 대결에서는 안철수가 박영선을 42.1% vs 36.8%로 앞섰지만, 국민의힘 후보를 나경원으로 상정한 삼자 대결은 박영선(35.5%), 안철수(26.0%), 나경원(19.4%)의 순이었다. <동아일보>·리서치앤리서치 조사(같은 해 12월 27~28일)에서도 양자 대결에서는 안철수(44.6%)가 박영선(38.4%)을 앞섰지만, 삼자 대결 결과는 박영선(31.3%)-안철수(29.4%)-나경원(19.2%)이었다(그 밖에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여론조사가 주는 신호는 자명했다. 두 야당이 후보 단일화를 하면 시장 선거가 수월해지지만, 3자 구도로 가면 승부를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런 흐름을 비교적 빨리 읽은 쪽은 안철수 대표였다. 안 대표는 서울시장 출마 선언(작년 12월 20일)으로 대권의 꿈을 접게 됐지만, 시장 선거에서는 단연 주도권을 쥐게 됐기 때문이다. 최근 4년 간 두 번(2017년 대통령선거, 2018년 서울시장 선거)이나 서울시민들을 만난 만큼 인지도에서도 국민의힘 후보들을 능가한다.

[단일화 이후] 2012년 '아름답지 않은 단일화'의 기억

그런 면에서 오세훈 전 시장의 '시청 복귀' 선언은 국민의힘 경선 주자들을 놀라게 했다. '시장 행정 5년의 경험'을 가진 그가 어떤 식으로든 2022년 대선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번 보궐선거에서는 자신을 지원해주길 기대했던 주자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오 전 시장은 조건부 출마 선언(1월 7일), 공식 출마 선언(1월 17일)이라는 점층식 접근으로 자신의 존재를 알렸다. 그러나 "스스로 시장직을 던진 사람을 시민이 왜 다시 받아줘야 하냐"는 질문이 선거 내내 그를 떠나지 않을 것이다.

나경원 전 의원은 2004년 국회에 나란히 입문한 박영선 전 장관과 자주 비교된다. 2007년 12월 유튜브에 '이명박 BBK' 동영상이 올라오자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동시에 출연해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그러나 작년 연말 '딸 대학성적 특혜 의혹'과 '사학비리 의혹' 등 검찰 수사 건을 무혐의로 마무리한 것이 나 전 의원의 정치 행보에 대한 부담을 덜어줬다. 한편으로는 1년 전 야당 원내대표로서 패스트트랙 법안 저지 투쟁을 이끌다가 기소된 만큼 향후 재판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지율 1위' 안철수 대표의 숙제는 한두 가지가 아니다. 당장 급한 것은, 국민의당 당권을 쥔 김종인과의 '악연'을 푸는 것이다. 김 대표가 2012년 총선에서 정당을 만들어 정치에 도전하라고 권했을 때 안 대표는 듣지 않았다. "제 멘토 역할을 하는 분은 한 300명 정도 된다"는 발언도 그를 비롯한 정치원로들의 기분을 상하게 했다. 안 대표에게 한때 기대를 걸었던 김종인, 윤여준, 이상돈 등 '정계원로 트리오'가 모두 그를 떠났다.

국민의힘 후보에 이겨 단일화를 이룬다고 해도 '아름다운 단일화'가 아니라면 국민의당 안철수가 상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을 지도 미지수다. 단일화 이후 뜨뜻미지근한 결합으로 선거에서 낭패를 볼 수 있다는 것은 2012년 문재인을 도왔던 안 대표가 가장 잘 알 것이다.

야당 후보가 시청에 입성할 경우 그의 가장 큰 시험대는 민주당이 장악한 서울시의회와의 관계 설정이다. 시의원 109명 중 101명이 민주당 소속인데, 박원순 재임 시절에는 시청과 시의회의 갈등이 도드라지지 않았다.

무상급식 조례안을 놓고 극한갈등을 빚었던 2011년의 사태가 재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시장과 시의회의 잔여 임기가 1년 남짓 남은 만큼 2022년 지방선거에서 '최종 승부'를 봐야할 지도 모른다. (본보 제휴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올려짐: 2021년 1월 29일, 금 6:29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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