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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문화] 연예/스포츠
 
미래를 바꾸려는 몸부림, 판타지 미스터리 드라마 '시지프스'
조승우-박신혜 파트너십 기대, 혁신적인 비주얼도 자랑


▲ 드라마 '시지프스' 포스터. ⓒ JTBC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최정희 기자 = JTBC가 10주년 특별드라마 ‘시지프스: the myth’(이하 ‘시지프스’)를 지난달 17일부터 시작했다.

‘시지프스’는 우리가 현재 살아가는 세상에 정체를 숨기고 살아가고 있는 존재를 밝혀내려는 천재공학자 한태술(조승우 분)과 그를 위해 멀고도 위험한 길을 거슬러 온 미래의 전사 강서해(박신혜 분)의 여정을 그린 판타지 미스터리 드라마이다. 두 사람의 ‘강한’ 파트너십이 만들어낼 끈끈한 조합이 작품의 최대 관전 포인트다.

그리스/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신들을 기만한 죄로 커다란 바위를 산꼭대기 위로 올리고 또 올려야 하는 형벌을 받은 '시지프스'의 이름을 따온 만큼, 결과를 알면서도 끊임없이 반복되는 운명의 굴레에 놓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극 중 한태술과 강서해는 '하나의 세계, 두 개의 미래'라는 역설적 운명에 놓인 이들로, 태술은 현재 대한민국에 살고 서해는 대한민국의 미래에 산다. 서해는 미래를 바꾸기 위해 죽을 고비를 넘어 태술을 찾아오며 의문의 존재들과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한태술은 〈퀀텀앤타임〉 공동 창업자. 최고 수준의 엔지니어링과 코딩 실력을 갖춘 천재 공학자. 혁신적인 성과들을 쏟아내며 〈퀀텀앤타임〉을 세계적 기업의 반열에 올려놔 '대한민국 이공계의 기적', '국민 영웅'으로 불리는 인물이다. 그러나 한태술의 실상은 회사든 친구든 그 무엇에도 애착이 없는 이기적인 상태이다. 그런데 어느 날 그를 지켜 세상을 구하겠다는 강서해가 나타나면서 한태술은 영겁회귀의 시지프스 운명 안으로 발을 들여놓게 된다. 그리고 두 사람은 세상을 구하기 위해 숱하디 숱한 생사를 같이 넘나든다.

강서해는 서울 고층건물 사이를 로프로 활강하고, 거구의 남자들을 맨손으로 때려눕히고, 저격, 폭탄 설치, 육탄전까지, 못하는 게 없는 최강의 전사. 양아치들과 군벌들이 점령한 미래의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술을 익히며 버틴 인물이다.

제작진은 “‘시지프스의 굴레’라는 운명 공동체 속에서 한태술과 강서해의 관계는 점점 더 단단해진다. 그 관계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지켜보는 것이 관전 포인트 중 하나”라며 “서로에 대한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운명에 대항해나갈 한태술과 강서해의 여정에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시지프스’는 ‘푸른 바다의 전설’, ‘닥터 이방인’, ‘주군의 태양’ 등 최고의 연출로 흥행불패 신화를 쓰고 있는 진혁 감독과 이제인, 전찬호 부부 작가가 의기투합해 이미 방송가 안팎의 주목을 받은 작품으로, 혁신적인 비주얼도 자랑한다. 다음은 드라마 기획의도이다.

- 2020년 한국. 우리가 사는 세상에 초대받지 못한 존재들이 정체를 숨긴 채 살아가고 있다! 비밀에 싸인 밀입국자들의 정체를 밝혀내려는 천재 공학자 CEO 한태술, 그리고 위험에 빠진 그를 구하러 온 미스테리 여인의 이야기! 그들은 정해진 미래를 바꿀 수 있을까!

십 년 전, 불의의 사고로 형을 잃은 뒤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던 태술. 그가 우연히 휘말리게 된 비행기 사고의 전말은 그를 뜻밖의 진실로 인도하게 되는데... 이 세상엔 우리만 살고 있는 게 아니었다.‘밀입국자’라 불리는 그들. 초대받지 못한 사람들이 우리 사이에 정체를 숨긴 채 살아가고 있다. 그들은 친구인가. 적인가.

태술은 그 뒤에 감춰진 음모를 파헤치고 형을 구하기 위한 여정을 떠난다. 그리고 그 길의 한가운데에서 그녀를 만나게 된다. 그를 만나기 위해 멀고도 위험한 길을 거슬러왔다는 상처투성이의 여전사. 서해. 그녀는 태술을 지키기 위해 왔다고 하는데... 졸지에 세상을 구하는 임무를 떠안게 된 이기적인 천재, 한태술. 다소 과격한 방식으로 그를 지키려는 미스테리의 여전사, 서해. 그렇게 도저히 공존 불가능할 것 같은 두 사람의 동행이 시작된다. -


한편 드라마 '시지프스'는 5%대의 안정적인 시청률로 스타트를 끊었다.

지난달 1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시지프스' 1회 시청률은 5.608%(이하 비지상파 유료가구)를 기록했다.

첫 방송에서는 한태술이 비행기 추락 사고의 피해를 최소화하며 국민 영웅이 됐지만, 과거 죽은 형에 대한 죄책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그렸다. 또 감시당하며 사는 미래 사회의 강서해가 특별한 장치를 통해 시공간을 건너뛰어 현재의 한태술을 구하러 오고, 두 사람이 만나 공조하게 되는 과정을 그려냈다.

'시지프스'는 시작부터 판타지 미스터리극이라는 장르에 맞게 새롭게 구현한 세계관을 자랑했다. 독특한 2035년의 배경과 더불어 비행기 추락 사고를 장대하게 구현하면서 눈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초반 이야기 전개 과정에 의문이 많은 상태여서 쉽게 이해하기는 어려운 지점이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드라마 평론가들은 '시지프스'가 그동안 작품들과 달리 보여주려고 하는 소재 자체는 굉장히 신선하지만 세계관과 줄거리를 이해하는 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전했다. 또 앞으로 조승우와 박신혜의 연기 합이 낼 시너지가 극 스토리와 맞아떨어지면 드라마가 힘을 받기 시작할 것이라 지적했다. (인터넷 연예정보 참조)
 
 

올려짐: 2021년 3월 09일, 화 10:22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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