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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치
 
화이자 백신 추가 확보에 민주당 "쾌거" 국민의힘 "단비 같은 소식"
여야 모두 '일단' 환영했지만, 세부 내용에서는 온도차... 국민의힘 "감언이설로 국민 희망 고문" 비판도


▲ 광주 전체 자치구로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확대 시행된 15일 오전 광주 북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들이 화이자 백신을 주사기에 나눠담고 있다. ⓒ 연합뉴스

(서울=오마이뉴스) 곽우신 기자 = "안정적인 백신 공급 기반을 마련하는 쾌거." -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화이자 사의 코로나 백신 2000만 명분 추가 계약은 단비 같은 소식." -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

문재인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물량 추가 확보를 두고 여야 모두 '일단' 환영의 뜻을 보였다. 하지만 '디테일'에 있어서는 미묘한 온도차를 보였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코로나 19 집단면역 형성 조기 달성으로 대한민국의 회복과 도약의 시기를 앞당기겠다"라며 이번 화이자 백신 추가 확보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국민께 백신 정책 실패 솔직하게 고백하고 전방위 '백신 구하기' 나서라"라며 질타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근거 없는 감언이설로 희망 고문에만 에너지를 쏟고 있다"

25일 오후,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다만 문제는 화이자 백신이 3분기부터 본격 공급이 시작된다는 점, 다른 백신들의 상반기 도입 물량도 많지 않은 상태"라며 "무엇보다 화이자·모더나 등 안전성이 어느 정도 담보된 백신에 대한 백신 확보 경쟁이 치열해 수급 불확실성도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김예령 대변인은 "정부는 '백신 수급 과정에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적극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지만, 여전히 화이자 백신 등 백신 계약 체결에 대한 구체적 내용에 대해선 밝히길 꺼리고 있다"라며 "백신 계약 과정과 수급 과정 등을 투명하게 밝히고 전문가들과 야당의 협조 등 국민안전을 위한 모든 방안에 대해 가능성을 열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또한 정부의 백신 확보에 대해서는 여전히 비판적인 관점을 유지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초 신년사를 통해 백신과 치료제 덕분에 코로나라는 긴 터널의 끝이 보인다고 한 말이 잊히지를 않는다"라며 "청와대와 정부는 오히려 근거 없는 감언이설로 국민을 기만하고 희망 고문에만 에너지를 쏟고 있다"라고 꼬집었다.

김예령 대변인은 "백신 수급이 난항을 겪으면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여당 정치인들을 중심으로 러시아산과 중국산 백신의 도입 검토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라는 점도 언급하며 "백신 접종 자체에 대한 불안감이 팽배한 상황인데 어느 국민이 기꺼이 중국산 백신을 접종받겠는가"라고도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도대체 집단면역을 형성할 생각이 있는 것인지 집단면역에 대한 자신감이 있는 것인지 대통령께 따져 묻고 싶다"라며 "정부는 이제라도 반성하는 마음으로 백신 정책에 대해 냉정한 중간평가를 내린 뒤, 국민들 앞에 정부가 확보한 백신 물량이 정확히 언제 국내에 도입될 수 있는지 구체적인 타임라인을 제시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여야 전방위적인 외교적 채널을 가동해 한·미 백신 스와프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고 빠른 시일 내에 백신을 들여올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라고도 덧붙였다.

그는 "국민들은 백신 가뭄을 초래한 정부의 정책 실패가 일상 회복을 늦추고 이것이 바로 민생경제의 직격탄이 되어 파탄으로 몰고 간 주범이라는 것을 기억하고 있다"라며 "더 이상 국민이 피해자가 돼서는 안 된다"라고도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9월 말까지 전체 접종, 11월 집단 면역 형성"

반면, 민주당은 신영대 대변인 이름의 서면 브리핑을 내고 "국제적인 백신 수급 불확실성 및 미국 등 부스터샷(추가접종)에 대비하여 우리 국민에 대한 안정적인 백신 공급 기반을 마련하는 쾌거"라고 자평했다. 신영대 대변인은 지난 24일 오후 브리핑에서 "2021년 우리 정부가 확보한 코로나19 백신은 9900만 명분으로 전체인구의 약 1.9배에 해당하는 물량"이라며 "공급이 원활할 시 9월 말까지 확보될 물량으로 18세 이상 국민 4400만 명 전체에 대한 접종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낙관했다.

신 대변인은 "특히 금번 백신 추가 구매 계약으로 11월 집단 면역 형성 목표를 조기에 달성 할 수 있는 여건이 형성되었다"라며 "금번 정부의 백신 추가 구매 계약으로 백신 수급과 관련한 불필요한 논란을 야기하여 국민의 불안을 부추기는 일이 없기를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가 충분히 확보한 백신은 세계적으로 안전성이 인정된 제품이며, 백신 접종으로 인한 국민적 이득이 그 위험성보다 월등히 높다"라며 "정부를 믿고 백신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실 것을 국민께 간곡히 호소드린다"라고 이야기했다.

"민주당은 정부와 함께 코로나 19 집단면역 조기 형성으로 대한민국의 회복과 도약의 시기를 앞당기겠다"라며 "국민의 일상 회복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라고도 덧붙였다.
(본보 제휴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올려짐: 2021년 4월 30일, 금 6:11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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