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 피어스, 200에이커 윌로우 레이크스 빌리지 조성안 승인

(올랜도=코리아위클리) 김명곤 기자 = 물 맑고 은빛 모래사장을 자랑하는 플로리다 해변은 일반 관광객은 물론 파도타기를 즐기는 서핑족에겐 최고의 인기 지역이다.

하지만 뉴스머나 비치 등 동부 해변은 자주 출몰하는 상어 때문에 두려움을 주기도 한다. 최근 발표된 국제상어공격 파일(International Shark Attack File)에 따르면 플로리다 해변은 여전히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상어공격 사고 지역이다.

이제 플로리다 해변에서 상어를 걱정하지 않고 파도타기를 하고 안전하게 모래사장을 거닐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티시팜닷컴(TCPalm.com)에 따르면 '트레저 코스트' 지역 가운데 하나인 포트 피어스에 조만간 세계 최대의 서핑 해변인 '웨이브가든(Wavegarden)'이 들어선다. 웨이브가든에는 대형 파도타기 시설은 물론, 600개의 호텔 객실, 1000개의 주거지, 65만 평방피트의 상업 공간을 포함하는 대규모 커뮤니티가 조성된다.

전체 규모 200에이커 크기의 윌로우 레이크스 리조트 빌리지((Willow Lakes Resort Village)안에 조성될 웨이브가든은 95번 주간도로에서 내륙으로 8마일 떨어진 곳에 위치하게 된다. 이 빌리지에는 사무실, 휴가 임대, 양조장, 바, 원형극장, 탑골프장, 암벽 등반장, 절벽 다이빙장, 쇼핑센터, 식당, 편의점, 약국 등이 들어선다.

지역 매체에 따르면 여러 레벨로 구성된 웨이브가든은 한 시간에 1천번의 파도를 일으켜 100명의 서퍼들이 각자 자신의 레벨에 맞춰 서핑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다.

포트 피어스 시위원회는 지난 20일 만장일치로 프로젝트의 첫 단계에 대한 최초 승인을 내렸고, 최종 결정은 2월로 예정되어 있다. 승인이 나면 올해 연말 이전에 착공할 예정이다.

웨이브가든의 웹사이트에 따르면 브라질, 스위스, 한국, 호주, 잉글랜드, 웨일스에도 서핑 파크가 있으며, 캘리포니아, 브라질, 스코틀랜드, 호주에도 서핑 파크 건설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