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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생활] 건강
 
귀 뒤쪽 아프고 목 뻐근하다면 구안와사 조심
안면신경마비로 한쪽 눈과 입이 틀어지는 장애 나타날 수도


<인터넷 자료사진>

(올랜도) 최정희 기자 = 기온이 갑자기 떨어지는 겨울철이면 구안와사 환자가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입과 눈이 삐뚤어지는 병이라고 하여 한자로 표현해 구안와사라 불리우지만, 안면신경 마비를 일컫는다.

구안와사는 주로 한쪽의 안면표정에 관계되는 모든 근육을 지배하는 운동신경인 안면신경의 장애로 발생되는 질병이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한쪽 눈이 잘 감기지 않거나 마비된 쪽으로 입이 돌아가는 증상이 대표적이다. 눈물이 나오고 침이 입 밖으로 흐르는 등 감각이 둔해지는 특징이 있다.

이 외에도 음식을 씹거나 삼키기가 어렵고, 미각이 손실되고, 이명이나 떨림증 등의 증상도 생길 수 있다.

구안와사는 대부분 감기 기운이 있거나 찬바람을 쏘였을 때 종종 발생해 겨울철에 많이 나타난다. 때로 귀 뒷부분에 가벼운 통증이 생겼다가 반나절쯤 지나면 얼굴 반쪽이 일그러지는가 하면 어느 경우에는 아무 증상 없다가도 아침에 일어나 보면 얼굴 한쪽이 마비되어 있음을 깨닫게 된다.

구안와사를 경험한 이들중에는 아침에 일어나 양치질을 하려고 입으로 물을 머금는 순간에 한쪽 입가로 물이 주르르 흘러내려 거울을 보고 얼굴이 이상하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하는 이들이 있다.

안면신경 마비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아

한의학에서는 찬바람과 같은 외기의 영향, 담이나 어혈과 같은 병적 산물 및 신체의 허약과 같은 조건들로 인해 안면에 분포된 경락에 기혈순환이 되지 않아서 온다고 보고 있다.

서양의학에서는 안면 신경에 말초성 염증이 생겨 발생한다고 보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겨울철에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보아 감기바이러스의 감염을 그 원인으로 추정하기도 한다.

구완와사는 실제로 감기나 중이염, 비염 등 염증성 질환이 있은 후 발생하기도 해 일부에서는 염증이 안면신경까지 퍼져 마비가 일어난다고 보고 있다.

많은 환자들은 발병하기 며칠전부터 귀 뒤에 튀어나온 유양돌기주위나 귀속이 뻐근하거나 아팠다는 경험담을 털어놓는다.

구완와사는 남녀의 구분이 없으나 환자의 비율은 남성이 여성보다 다소 많고, 20-50대 연령층에 많지만 어린아이나 노인에게도 발병한다. 특히 젊은 여성인 경우는 회복이 늦어지거나 정상으로 다시 돌아오지 않으면 어떻게 하나 하는 불안감과 공포로 심한 실의에 빠지기도 한다.

그러나 구안와사는 뇌종양·동맥류·신경의 염증·중독·나병·매독·근무력 및 기타 혈액질환이 원인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한방치료나 의사의 진료로 대부분 2-3주 후면 상당한 호전이 되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중풍과 구안와사를 혼돈할 수 있는데, 마비 상태를 판단하여 적절한 치료를 해야 한다. 뇌졸증의 경우는 눈을 감거나 이마에 주름을 만들 수 있지만, 마비된 쪽의 팔 다리 운동을 마음대로 할 수 없다. 하지만 구안와사의 경우 팔과 다리의 운동신경 장애는 나타나지 않는다.

목뒤가 뻐근하고 얼굴이 어는 듯한 느낌 있다면 조심

얼굴로 향하는 무수한 안면신경들은 대부분 목 뒤쪽과 귀 뒤쪽을 타고 온다. 때문에 이 부위에 뻐근한 통증이 느껴지고, 얼굴이 어는 듯한 느낌이 있다면 이 증상을 무시해선 안 된다. 또 한쪽 혀가 얼얼해지거나 떨림증, 두통 등이 동반된다면 곧 구안와사가 닥칠 가능성을 염두 해야 한다. 우리 몸의 면역력으로 이 과정을 넘기기도 하지만 일부는 안면신경 마비가 찾아올 수 있다.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 등을 가지고 있을 경우 혈액순환의 문제뿐만 아니라 다양한 질병에 노출될 수 있으므로 더욱 신경써야 한다.

구완와사를 예방하려면 피로와 스트레스는 그때그때 풀고 충분한 휴식과 운동을 통해 정신과 육체의 건강을 지켜야 한다.

‘찬 데서 자고 일어나니 입이 돌아갔다.’라는 말이 괜히 나온 말이 아니다. 겨울철 추운 날씨도 위험하지만 과도한 냉방 장소에서 오래 있거나 잠을 자는 것도 구안와사의 요인이 될 수 있다.

특히 추운 날에는 목도리나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목 뒤와 귀 뒤쪽을 감싸 찬 기운을 직접 맞지 않게 하는 것이 좋다.

소화에도 신경 써야 한다. 한의학에서는 위장이 허해져 소화기능이 떨어지는 것 역시 우리 몸을 차갑게 만든다고 지적한다. 기름진 음식과 찬 음식, 술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소화기능이 떨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선 적정량의 소식과 함께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 역시 과하게 먹지 않는 것이 좋다. (국내 건강 정보 및 파이낸셜뉴스 참조)
 
 

올려짐: 2022년 2월 03일, 목 11:04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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