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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생활] 건강
 
10월은 유방암 자각의 달 , 정기검진을 최우선으로
유방촬영술은 최선의 예방책


▲ 플로리다주 올랜도시 한 검진소 전경 모습. 맘모그램 권장 문구와 함께 커다란 핑크리본 모형을 세워 운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 코리아위클리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최정희 기자 = 10월 들어 이곳 저곳에서 핑크빛 리본이 등장하고 있 다. 미 보건국은 유방암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자 10월을 '유방암 자각의 달(Breast cancer awareness)' 로 정하고, 건강관련 단체들은 핑크리본 캠페인을 벌여 오고 있다.

20여년전 화장품 회사 에스티 로더가 주도하기 시작한 핑크리본 캠페인은 해마다 규모가 커져 각종 업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유방암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으나 미국 등 선진국들은 유방촬영술 검진(맘모그램) 및 전문 진료소 설치 등 유방암 조기 진단이나 치료에 많은 비용을 소비하고 있어 유방암으로 인한 사망율은 눈에 띄게 낮아지고 있다.

유방촬영술 검진은 사망 줄이는 데 도움, 위해성도 존재

그러나 유방암 조기 진단에 는 의료 방사선 노출, 진단 오류 등에 따른 위험도 존재한다.

미국에서 의료와 건강 관련 정책을 총괄하는 국립보건원(NIH)내 국립암기관(NCI) 웹사이트 정보에 따르면, 무작위 임상시험 및 기타 연구로 보아 유방암에 걸릴 위험이 있는 40~74세 여성 중 유방암으로 인한 사망을 줄이는 데 유방촬영술 검진이 도움이 될 수 있으며, 50~69세 여성에 대한 유익성의 증거가 가장 강하다. 그러나 현재까지 40세 미만 여성의 정기적인 유방 촬영 검사 또는 40세 이전에 찍은 기준 유방 촬영 검사(비교 시 사용되는 유방 촬영)의 이점을 보여주는 연구는 없다.

NCI는 유방촬영술의 이로운 점은 위해성과 함께 볼 필요가 있다며 '거짓 양성 결과' '과잉진단과 과잉치료' '거짓 음성 결과' 그리고 방사선 노출 등을 지적한다. 다음은 방사선 노출을 제외한 나머지 사항의 내용이다.

*거짓 양성 결과: 젊은 여성, 치밀 유방을 가진 여성, 유방 생체검사를 받은 여성, 유방암 가족력이 있는 여성, 에스트로겐을 복용하고 있는 여성(예: 갱년기 호르몬 치료)에게 더 흔하다. 여성이 받는 유방촬영술의 횟수에 따라 자연 거짓 양성 결과가 나올 확률도 증가한다. 미국에서 10년 동안 매년 검진을 받는 여성의 50% 이상이 거짓 양성 결과를 경험하게 될 것이며, 이들 중 상당수는 추가로 조직검사를 받게 된다.

*과잉진단 및 과잉치료: 유방촬영술 검진을 통해 치료가 필요한 암과 관상암(DCIS, 유방관 내벽에 암이 될 수 있는 비정상적인 세포가 쌓이는 비침습성 종양)을 발견할 수 있다. 또한 유방촬영술은 증상을 일으키지 않고 생명을 위협하지 않는 관상암과 작은 암 사례들을 발견할 수 있다. 이같은 현상을 '과잉진단'이라 한다. 과잉진단된 암과 과잉진단된 관상암 사례의 경우는 치료는 필요하지 않으며, 결과적으로 '과잉 치료'를 초래한다. 의사들은 치료가 필요한 암과 관상암 그리고 치료가 필요하지 않는 암과 관상암을 쉽게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에 모두 치료한다.

*거짓 음성 결과: 음성 결과란 비정상적인 것이 발견되지 않은 상태이다. 이에 반해 거짓 음성 결과는 유방암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방촬영술이 정상으로 보일 때 발생한다. 전반적으로 유방암 검진은 검진 당시 존재하는 유방암의 약 20%를 놓친다. 거짓 음성 결과는 치료가 지연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거짓 음성 결과의 한 요인은 높은 유방 밀도이다. 유방은 밀도가 치밀한 조직(섬유질 조직으로 알려져 있음)과 지방 조직을 모두 포함한다. 유방촬영술에서 지방조직은 검게 보이는 반면, 섬유질조직은 흰색 영역으로 나타난다. 그런데 섬유질 조직과 종양의 밀도가 비슷하기 때문에, 유방 밀도가 높은 여성에서 종양을 발견하기가 더 어려울 수 있다.

거짓 음성 결과는 나이 든 여성에 비해 치밀한 조직을 가지고 있는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더 자주 발생한다. 또 아시안 여성은 지방 조직이 낮은 편이어서 유방 밀도가 대체로 치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부 유방암은 너무 빨리 성장해 유방촬영술 검사(정상 판정) 후 수개월 이내에 나타나기도 한다.

유방암 발생원인은 유전, 식생활, 특정 상황 등 다양

한편 유방암은 난소에서 분비하는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라는 여성호르몬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에스트로겐 분비는 암 발생 뿐 아니라 그 발육이나 증식에도 영향을 미친다. 또 유전적 소인도 유방암의 발생에 있어서 무시할 수 없다.

유방암의 발생원인으로는 외부적인 요인도 거론되고 있으며 특히 에스트로겐의 원료가 되는 동물성 지방이 많은 음식도 위험인자이다. 실제로 식생활이 서구화되어 가고 있는 한국도 유방암 발생율이 예전에 비해 무척 증가된 상태이다.

또한 경제적 수준이 높은 계층의 여성, 비만 여성, 하체에 비해 상체 비만도가 높을 수록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것이 통계적으로 증명되고 있다.

이 외 미혼, 초경이 빠른 사람(12세 이전), 폐경이 50세 이상으로 늦은 사람, 출산을 하지 않은 사람, 출산을 했더라도 모유를 먹이지 않은 여성 등은 일반적으로 유방암에 걸리기 쉬운 타입으로 분류된다.

멍울과 분비물 등 눈에 띄는 증상 있어

유방암은 우측보다 좌측에 약간 더 많이 발생해 서구에서는 유방암을 '좌측 질환(Left side disease)' 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유방암은 유두를 중심으로 유방을 네 부분으로 나눌 때 상외측, 곧 윗부분의 바깥쪽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자가검진이나 정기검진 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이상은 멍울이다. 멍울은 초기에는 통증이 없는 단단한 멍울이었다가 증세가 진행됨에 따라 멍울이 점차 커지고 이따끔 둔한 통증이 있으며 유두가 퇴축하여 다른 한쪽과 위치 차이를 보일 수도 있다.

또 유두에서 불그스름한 분비물이 나오기도 하고 유두 부근에 잘 낫지 않는 피부염이 계속 되기도 한다. 그러나 유두분비물은 유방암 환자의 10%만 경험하는 증상이다.

유방암이 주위의 림프선으로 전이 되면 겨드랑이나 빗장뼈 아래위에 멍울이 만져진다. 유방암은 간, 폐, 뼈 등에 전이를 잘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방암은 일찍 발견해 제대로 치료하면 완치할 수 있다. 실제 5년 생존율만 해도 1기에 치료하면 95%지만 3기땐 50%로 감소한다.

문제는 유방암도 여타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초기 증상이 없다는 점이다. 또 멍울이 만져질 정도가 되면 유방암이 상당기간 동안 진행돼 왔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일정한 연령때부터는 정기적인 진단이 필요하다. (건강 뉴스 및 인터넷 건강정보 참조)
 
 

올려짐: 2022년 10월 09일, 일 11:44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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