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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경찰과 소방의 공동대응, "생명 구하는 최전선 이야기"
에피소드 형식의 빠른 전개, 배우들의 호연에 긍정적 평가 뒤따라


▲ 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포스터. ⓒ SBS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최정희 기자 = 12일 시작한 SBS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는 범인 잡는 경찰과 화재 잡는 소방의 공동대응 현장일지이다. 한 번 물면 반드시 잡는 열혈 형사와 작은 상처도 놓치지 않으며 마음까지 어루만지는 구급대원, 그리고 화염 속으로 돌진하는 소방관들의 이야기이다.

박영수 CP(책임PD)는 제작발표회에서 광범위한 취재를 통해 해결하기 힘든 사건들을 경찰과 소방의 공조로 풀어가는 사례를 조사했다며, "잔혹한 범죄로부터 시민을 지키는 경찰과 화재 현장에서 생명을 구하는 소방의 공조를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배우 김래원은 열혈 형사 진호개 역을 맡았다. 별명이 진돗개인 진호개는 검거율 100%를 자랑한다. 범죄자들만 보면 사냥개 본능이 발동해, 동물적인 육감으로 단서를 포착하고, 천재적인 수사감으로 범죄를 재구성한 뒤, 반드시 수갑을 지르고 만다. 광수대에서 서울의 변두리로 좌천당한 후 공동대응 현장에서 처음 마주친 옆집 소방대원들과 대판 맞붙게 된다. 사이렌 울리며 경고 없이 불쑥 끼어들기 일쑤인 소방서 사람들 때문에 진호개의 앞날은 더욱 예측불가해진다.

배우 손소준은 소방대원 봉도진 역을 맡았다. 별명이 불저인 봉도진은 직업의식이 투철한 소방관. 20kg이 넘는 진압장비를 번쩍 들고, 불 속으로 뛰어드는 강철체력의 사나이다. '불'에 관심이 많아 화재 진압 말고도 화재 조사관을 겸직하고 있고, ‘화재공학’과 ‘법공학’을 공부, 화재조사 전문수사관 마스터 자격을 딴 인재이다. 뿐만 아니라 출동이 없을 때는 ‘불맛’을 내는 요리실력으로 소방서의 야식을 준비하는 사람 좋은 넉넉한 인성을 지녔다.

배우 공승연은 구급대원 송설 역을 맡았다. 수술방 간호사 출신으로 소방서 구급대원이다. 타인의 죽음을 자주 목격하면, 나 역시 언제 죽을지 모르고, 당장 내일도 보장 못 한다는 걸 깨닫게 된다. 그래서 송설은 당장 오늘 죽어도 후회 없게 하루하루 알뜰하게 사는 것이 인생의 목표이다. 이런 목표로 인해 그는 강인하고 거침이 없다.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송설은 자신이 이송한 환자가 무사히 병원을 나가는 것까지 확인해야 직성이 풀리는 따뜻한 마음의 소유자이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소방서 옆 경찰서' 1회는 7.6%(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첫회는 경찰과 소방의 첫 번째 공조를 담았다. 형사 진호개, 소방관 봉도진, 소방서 소속 구급대원 송설은 아파트 단지에서 납치범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진호개는 1000세대가 넘게 사는 아파트 단지에서 납치범을 찾기위해 최후의 수단으로 피해자에게 납치 장소에 불을 낼 것을 제안했다. 인질범을 잡기 위해 불까지 지르자는 진호개의 제안은 반발에 부딪쳤다. 그러나 결국 방화가 이뤄졌고, 피해자 위치를 파악한 진호개, 봉도진, 송설은 사다리차를 이용해 집 안으로 진입, 납치범을 진압하고 피해자를 무사히 구출했다.

2회에서는 어느 여중생의 극단적인 선택과 관련된 수사에 돌입한다. 외톨이 신세인 여중생이 위험한 일을 저지른 것으로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과 소방서 응급 구조사가 현장에 도착했다. 여학생은 다행히 의식이 있었다. 응급팀은 이상한 액체가 든 드링크 병을 발견하고 즉시 병원 응급실로 이송하기로 하는데, 숨을 쉬지 못하겠다는 학생의 말에 송설은 산소 마스크를 씌워준다. 그러나 이것이 독극물의 화학작용을 재촉시켰고 결국 여학생은 숨을 거두었다. 그런데 학생의 휴대폰에 도착한 협박 문자를 확인한 진호개는 제3자가 이 사건에 관여했다고 확신, 즉각 수사에 돌입한다.

'소방서 옆 경찰서'는 풀기 어려워 보이는 사건들을 해결해가며 시청자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안겼다는 평을 받았다. 경찰과 소방의 공동대응이라는 참신한 소재, 에피소드 형식의 빠른 전개로 한 회차 안에 사건 해결, 출연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 등에 긍정적인 평가가 따랐다. 반면 개연성 부족과 고증 오류 등을 지적한 평도 있다.

tvN 토일드라마 '슈룹'과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등 인기 드라마와 경쟁하고 있지만, 양호한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다. (<나무위키> 등 인터넷 연예정보 참조)
 
 

올려짐: 2022년 12월 04일, 일 6:54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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