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한인 베트남전 참전용사 보훈법 서명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최정희 기자 = 베트남전에 한국군으로 참전한 한인이 미 시민권자가 됐을 경우, 미군 참전용사가 받는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14일 <연합뉴스>가 백악관 발표를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조 바이든 대통령은 13일 미주 한인 베트남전 참전용사 보훈법 (Korean American VALOR Act)에 서명했다.

법은 1962년 1월 9일부터 1975년 5월 7일 사이에, 또는 보훈장관이 정한 기간에 베트남전에 복무한 베테랑을 대상으로 한다.

다만 의료지원에는 상호주의 원칙을 제공하고 해당국과 관련 비용을 배상받는 협약을 체결하도록 하고 있다.

법은 지난 5월 22일 하원 통과에 이어 지난 달 19일 상원에서 만장일치로 가결됐다.
법이 재정되면 재미 한인 베트남전 참전용사 3천여명(추산치)이 혜택을 입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