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지역 등 북미 전역 딜러십, 시스템 중단

(올랜도=코리아위클리) 김명곤 기자 = 북미 전역의 자동차 대리점이 지난 19일 발생한 사이버 공격의 영향을 계속 받고 있다. 특히 피해가 큰 남부 플로리다 지역 딜러십은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수동 프로세스에 의존하고 있다.

미국과 캐나다의 많은 자동차 딜러가 사용하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시디케이 글로벌(CDK Global)은 두 차례의 사이버 공격을 받아 자동차 딜러의 일상적인 업무에 영향을 미치는 운영 중단을 겪었다.

시디케이의 대변인 리자 핀너는 19일 "시디케이가 사이버 사고를 적극적으로 조사 중"이며 예방 차원에서 모든 시스템을 중단했다고 말했다.

잠재 구매자와 현재 고객에게 이는 많은 딜러의 수동 절차로 인한 서비스 지연을 의미하며, 언제 복구될 지는 아직 모르고 있는 상황이다.

마이애미 지역 펨브룩 파인즈의 파인스 포드 링컨의 정보 기술 관리자인 아담 지아네티노는 "서비스, 부품, 판매, 심지어 회계까지 모든 것이 영향을 받고 있다"라면서 "모든 것이 약간 느려졌지만 여전히 관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시디케이 글로벌은 자동차 판매 업계의 주요 업체로, 시카고 인근 일리노이주 호프만 에스테이트에 본거지를 두고 딜러에게 일상적인 운영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기술을 제공한다.

이 회사에 따르면 시디케이는 북미 전역의 1만 5000개 이상의 소매점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공격의 영향을 받은 지점이 정확히 몇 곳인지, 그리고 어느 정도 영향을 받았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플로리다자동차 딜러협회은 25일 성명에서 "회원사에 대한 구체적인 영향이나 영향을 받았을 수 있는 정도를 파악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우리의 우선 순위는 회원들을 지원하고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자원과 지침을 확보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스텔란티스, 포드, BMW를 비롯한 몇몇 주요 자동차 회사는 "CDK 중단이 일부 딜러에 영향을 미쳤지만 판매 업무는 계속되고 있다"라고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