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은 바닥이 노란색인 것이 잘 익은 것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최정희 기자 = 여름철에 인기있는 과일이라면 멜론류인 캔털루프, 허니듀, 수박 등을 들 수 있다.

캔털루프 멜론과 허니듀 멜론은 머스크멜론과에 속하며 중동에서 처음 재배되었다. 수박은 아프리카에서 유래했다. 이들 과일은 달콤한 맛 뿐 아니라 영양소가 풍부해 건강 혜택도 가득하다.

수박은 바닥 부분이 짙은 노란색일 수록 잘 익은 것

수박은 1회 제공량당 46칼로리로 칼로리가 가장 낮은 과일이다. 수박에는 암, 심장병 및 노화 관련 눈 질환의 위험 감소와 관련이 있는 항산화제 리코펜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또한 비타민 A와 C, 칼륨도 함유되어 있다.

수박은 수분 함량이 높고 칼륨이 함유되어 있어 건강한 혈압 수치를 유지하는 데 매우 좋다.

수박을 고를 때 냄새를 맡거나 두드려 보기 전에 사이즈에 맞게 무거운 지 확인한다. 그리고 수박의 외형을 살펴본다. 꼭지부터 몸통 그리고 다시 꼭지에 이르기까지 둥글둥글한 것이 좋다.

수박은 땅바닥에서 크기 때문에 빛을 받지 못한 부분이 있기 마련이다. 수박 바닥 부분이 흰색 보다는 짙은 노란색에 가까울 수록 밭에서 익은 것이며, 당도도 높다. 수박이 햇볕에 정도 이상 노출되어 하얗게 변한 부분이 있거나 갈색 점들이 있는 것은 피한다.

수박은 꼭지부터 수분이 마르기 때문에 꼭지가 갈색으로 변하고, 마른 상태라면 수확한 지 상당 시간이 지난 것이라 볼 수 있다. 잘익고 속이 꽉찬 수박은 두드려 보았을 때 둔탁한 소리보다는 "통통통" 처럼 청명한 소리가 난다.

이외 인터넷에는 수박 잘 고르는 다양한 정보들이 올라 있다. 우선 배꼽이 큰 수박은 수정이 늦었거나 꽃이 멀리 달려 있었음을 시사한다. 따라서 배꼽이 작은 수박이 약간 더 달 수 있다.

수박 줄무늬는 선명하고 선이 이어져 있는 것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박 겉면이 매끈하지 않고 갈색 거미줄 띠 같은 것이 보일 때가 있다. 이런 수박은 자연스럽게 피하게 되지만, 거미줄 띠가 많을수록 벌에 의해 수분(꽃가루받이)이 많이 일어나 당도가 더 높을 수 있다.

캔털루프는 표면의 그물이 촘촘하고 노란색을 띄어야

캔털루프 1컵은 53칼로리에 불과하지만 비타민 A 일일 권장량의 106%, 비타민 C 일일 권장량의 95%가 함유되어 있으며 칼륨과 엽산의 좋은 공급원이기도 하다.

캔털루프를 고를 때는 우선 표면의 그물을 살핀다. 멜론의 그물 모양이 촘촘하고 선명한 것이 잘 익은 것이다. 색깔은 녹색류 보다는 노란색을 띄는 것을 고른다. 또 냄새를 맡아보아 상큼하고 달콤한 것을 고른다.

과일의 꽃이 달렸던 부분(줄기 부분과 반대쪽)을 눌러본다. 이때 살짝 들어가는 것이 좋다. 이 부분이 다소 말랑하다는 느낌이 들면 너무 익은 것으로 볼 수 있다. 반대로 멜론이 익지 않았다면 부분이 너무 단단할 수 있다.

캔털루프 역시 모양이 둥굴고 크기에 적절하게 무게가 나가야 한다. 겉 표면에 흠이 있는 것은 고르지 않는다. 잘 익지 않은 멜론을 햇빛이 들지 않는 신선한 곳에 일정기간 보관하면 후숙이 되어 맛이 좋아 질 수 있다.

허니듀는 무거우면서 노란색을 골라야

허니듀 한 컵에는 60칼로리, 비타민 C 일일 권장량의 51%, 칼륨 일일 권장량의 11%가 함유되어 있다. 허니듀에는 섬유질, 엽산, 비타민 B6도 함유되어 있다.

허니듀를 고를때는 우선 여러개를 들어본다. 이중 크기에 비해 가장 무거운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모양은 둥글고, 표면에 결점이 없어야 한다. 또 겉 표면 색깔이 녹색류 보다는 노란색을 띄는 것을 고른다.

허니듀 멜론의 한 종류인 산타클로스 멜론은 익으면서 노란색으로 변한다. 노랗게 익을수록 맛이 더 달콤하다. (메이요 클리닉 헬스시스탬, 미 은퇴자협회 매거진 등 참조) (사진=위키피디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