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과 북이 통일이 되는 진정한 광복을 맞이하는 그날까지..."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최정희 기자 = 북부플로리다한인회(회장 조경구)가 지난 18일 오후 1시 한인장로교회에서 제79주년 광복절 기념식을 가졌다. 행사에는 지역 한인사회 인사들과 동포들을 포함해 포함해 60여 명이 참여했다.

조남용 사무총의 사회로 진행된 기념식은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 및 미국가 합창, 순국선열을 위한 묵념 등 국민의례와 김종대 목사의 국가를 위한 기도 순으로 진행됐다.

채종훈 전 플로리다연합회 회장의 대통령 기념사 대독에 이어 조 회장을 경축기념사를 통해 "우리 민족은 일본의 36년의 식민지 통치라는 뼈 아픈 역사를 견뎌내고, 오늘날 세계 10대 강국속에서 모든 민족이 부러워하는 세계속의 한민족이 되었다"고 전했다. 또 조 회장은 "우리 동포사회더 더욱 발전하여 더 큰 대한민국이 되고, 더 큰 세계 한인이 되길 희망하며 남과 북이 통일이 되는 진정한 광복을 맞이하는 그날까지 더욱 단합하고, 미래를 위한 2세들의 초성이 되고 길잡이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만세 삼창은 독립 유공자인 조쌍환 옹이 이끌었고, 참석자들은 '흙다시 만져보자 바닷물도 춤을 춘다'로 시작되는 광복절 노래를 힘차게 불렀다.

행사 후 참석자들은 한인회에서 준비한 다과를 나누며 과거의 광복절을 회상하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