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 자격은 시민권자로 만 18세 이상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최정희 기자 = 11월 5일 실시하는 미국 대선을 앞두고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올해 대선은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포기, 최초의 아시아계·흑인 여성 대통령 후보 등장, 2차례의 트럼프 암살 시도 사건 등으로 미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이제까지 여론 조사를 기준으로 볼 때 전국적으로는 해리스 후보가 다소 우세하지만 최근들어 남부 경합주에서 트럼프 후보의 지지율이 해리스를 앞서며 한 치 앞을 예단할 수 없는 초박빙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귀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면 사전에 반드시 해야할 일이 있다. 바로 유권자 등록이다. 미국 시민권자라 하더라도 유권자 등록을 하지 않으면 투표를 할 수 없다.

신규 유권자 등록은 연중 내내 언제든지 신청할 수 있다. 그리고 플로리다주는 법으로 대선 29일 전까지 유권자 등록을 마치도록 규정해놓고 있다. 따라서 10월 7일까지 등록을 마쳐야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한표를 행사할 수 있다. 다음은 플로리다주 선거관리위원회(Florida Supervisors of Election)에서 제시한 유권자 등록(Florida Voter Registration) 관련 정보이다.

유권자 등록에 필요한 개인 정보

- 플로리다주 고속도로 안전 및 자동차국에서 발급한 플로리다 운전면허증 또는 플로리다 신분증,
- 플로리다 운전면허증 또는 플로리다 신분증의 발급 날짜, 그리고 사회보장번호의 마지막 네 자리.

유권자 등록 자격

- 미국 시민권자
- 플로리다 거주자
- 만 18세(만 16세인 경우 유권자 사전 등록 가능)
- 플로리다 또는 다른 주에서 투표와 관련하여 정신적 무능력자로 판정받지 않아야 함.
- 중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적이 없어야 함.

유권자 등록 방법

- 온라인 서비스 (https://registertovoteflorida.gov) 이용
- 지역 선거관리위원회(County Supervisor of Election), 운전면허증 발급소, 공공 도서관 방문
- 플로리다 유권자 등록 신청서를 작성하여 지역 선거관리국에 우편으로 발송.

기존 유권자(활동 유권자)가 유권자 명부에서 삭제되는 경우

- 유권자가 부적격자로 판정됨(예: 선거권이 회복되지 않은 정신 무능력 판결, 선거권이 회복되지 않은 중범죄 유죄 판결, 미국 시민권자가 아님, 사망, 유효한 플로리다 거주지를 기재하지 않음, 가상의 인물로 판정됨).
- 유권자가 타주로 이사했고 유권자 또는 타주 선거관리 공무원이 주 또는 선거관리 감독관에게 통보한 경우.
- 유권자가 서면으로 유권자 명단에서 삭제해 줄 것을 요청한 경우

비활동 유권자가 유권자 명부에서 삭제되는 경우

비활동 유권자도 유권자 명부에서 삭제될 수 있다. 비활동 유권자는 주소 확인 최종 통지서를 발송했는 데도 유권자가 30일 이내에 응답하지 않거나 우편물이 배달되지 않은(반송된) 유권자를 말한다. 이 경우 해당 유권자는 비활동 유권자로 지정된다.

또 두 번의 (연방) 총선거 이후에도 비활동 유권자가 투표, 유권자 등록 기록 변경/갱신 또는 우편투표용지 요청을 하지 않는 경우, 비활동 유권자는 늦어도 연말까지 유권자 명단에서 삭제된다. 위의 온라인 등록 웹사이트에서 주소 등 개인 정보를 변경 할 수 있고, 자신의 이름이 유권자 명단에 있는 지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