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세계한인의 날 맞아 수상, 신광수 탬파한인회장 국무총리 표창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최정희 기자 = 올랜도 동포인 황병구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이하 미주총연) 명예회장이 한국정부로부터 훈격상 1등급 국민훈장인 무궁화장을 받았다. 또 신광수 서부플로리다한인회장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대한민국 정부는 제18회 세계한인의 날을 맞아 유공 정부 포상자 명단 91명을 발표했으며, 한덕수 국무총리는 10월 4일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2024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에서 황병구 명예회장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여했다.

정치•경제•사회•교육•학술분야에 공적을 세워 국민의 복지향상과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하는 국민훈장은 무궁화장, 모란장, 동백장, 목련장, 석류장 등 5 등급으로 나누어진다.

황 회장은 2023년도 대회 역사상 최초로 해외(캘리포니아오렌지카운티)에서 개최한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의 조직위원장으로 최대의 성과를 내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또 이같은 역할을 통해 한국 중소기업의 미국 진출 및 상품 수출 확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황 회장은 2017년 2월 중앙플로리한인상공회의소 창립을 이끌며 초대회장을 지냈고 2021년에는 제28대 미주총연 회장을 역임했다.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신 회장은 플로리다 지역 특성상 태풍이 자주 발생하여 한인회 자체적으로 태풍대응안전팀을 구성하고, 필요한 정보를 신속히 공유하는 등 한인사회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기여했다. 또 아시안 혐오범죄 대응을 위해 AAPI계, 현지 경찰과의 네트워크 구축 등에 힘썼고, K-pop 경연대회 개최 등 한국문화 홍보에 이바지한 공포를 인정받았다.

플로리다를 제외한 애틀랜타총영사관 관할지역에서는 박형권 세계한인무역협회 미동남부지역 회장(국민포장), 김미경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글로벌사업본부장(대통령표창), 김재례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 행사위원장(재외동포청장표창), 이중호 콜럼비아 국제노인대학장(재외동포청장표창) 등이 정부포상을 수상했다.

재외동포청은 지난 7월 8일부터 22일까지 유공 정부 포상자 후보자를 선 공개하고 동포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공개검증을 거쳐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