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포드 경찰서장 확인… 지역 법 집행 기관은 작전에 불참

(올랜도=코리아위클리) 김명곤 기자 = 연방 이민국 요원들이 학생들이 수업중인 교실에 이어 이제는 주민들의 주거지까지 급습하고 있다.

지난 29일 이른 아침 일단의 연방 요원들이 샌포드의 라이브 오크 블러바드의 한 아파트 단지를 급습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실 스미스 샌포드 경찰서장은 30일 “(요원이) 작전을 수행했다”라고 확인했다.

샌포드 경찰당국은 다른 정보는 거의 제공하지 않았으며, 이에 관한 외부의 질문에 대해 “이민을 감독하는 연방 기관인 미국 국토 안보부에 질문을 하라”고 떠 넘기고 있다.

샌포드 경찰서 마이클 에르난데스 대변인은 지역 미디어에 보낸 이메일에서 “샌포드 경찰서가 이러한 노력을 지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민세관단속국(ICE)은 논평 요청에 즉시 응답하지 않았다.

< Fox35 TV 뉴스>는 샌포드에 있는 로젤리아 매너 아파트의 한 직원이 촬영한 영상에 수갑을 찬 세 사람이 'HSI'(국토안보수사국)와 'ERO'(단속 및 제거 작전)라고 적힌 방탄 조끼를 입은 연방 요원에게 이끌려가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고 보도했다.

ICE는 1월 23일부터 범죄 기록이 있는 서류 미비 이민자에 대한 체포를 강화하고 있다.

ICE는 29일 일일 단속 업데이트에서 전국적으로 1016명을 체포했다고 소셜미디어 X에 게시했다. X에 따르면 1월 23일 이후 전국에서 체포된 이민자 수는 총 5537명이다.

현재까지 지난 한 주 동안 중앙플로리다 지역에서 ICE 체포 활동은 공개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