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구성원들의 관계가 올바를 때 교회가 화목"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최정희 기자 = 올랜도섬기는장로교회가 18일(일) 오후 5시 교회 5대 담임 김은철 목사 위임 예배 및 위임식을 가졌다.

백주성 목사(올랜도주님의교회)의 사회로 진행된 예배는 보통 위임 예배 형식에 따라 진행됐으며, 설교 후 위임목사 선서, 위임 선포, 권면, 축하, 위임목사 인사 등으로 마무리됐다.

예배에서 최창원 목사(포트마이어스한인연합장로교회)는 31년 전 놀라운 꿈과 비전으로 세워진 교회예 하나님이 언제나 함께 하셔서 하나님을 기쁘게 하고 복음을 땅끝까지 전파하는 사역을 감당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김삼 목사(오칼라한인장로교회 담임)는 성경의 데살로니가전서 5장 12-13절을 낭독한 후 "바른 관계"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교회 리더와 신자와의 관계, 신자와 신자의 관계 등이 바를 때 교회에 화목이 찾아오고 화목이 있는 교회가 건강하고 좋은 교회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김 목사는 바른 관계를 이루기 위한 중요 요소로 목사에게는 말씀 준비와 기도의 수고, 교회의 주인인 예수의 매니저 역할, 바른 길 제시 등을 들고, 신자에게는 서로 참된 가치를 인정, 감사 가운데 존경, 사랑안에서 귀하게 여김을 권면했다.

권면 순서에서 김은섭 목사(멜본섬기는장로교회)는 위임예배는 하나님앞에서 서약하는 것으로 언약적인 관계에 들어섬을 의미한다며 신임 목사가 구약성경 사무엘상에 나오는 언약궤를 싣고 가는 암소처럼 좌우로 치우치지 않고 정진하기를 권했다.

신임 김은철 목사는 18년간 교회를 이끈 전임 이재룡 목사와 신자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사역하는 동안 신도들과 신실하게 맡겨진 사명을 잘 감당하겠다"고 다짐했다.

미국장로교(PCA) 한인동남부 노회에 속한 섬기는교회에서 18년간 사역 후 은퇴하고, 현재 선교 사역을 지속하고 있는 이재룡 목사는 영상을 통해 신임 목사의 위임을 축하하고 교회의 장도를 소원했다.

예배후 교회측은 행사 참석자들에게 저녁과 함께 위임예배를 기념해 마련한 목판 열쇠 벽걸이를 선물했다.

신임 김 목사는 웨스트민스터 세미나리 캘리포니아(Westminster Seminary California) 목회학 석사, 캘빈 신학교(Calvin Theological Seminary) 성서신학 석사 등 학위를 받고 웨스턴 세미나리(Western Seminary, OR)에서 목회학 박사를 수료했다. 김 목사는 콜로라도 뉴라이프 선교 교회, LA 한길 교회, 오리건 에덴 장로 교회 등에서 부목사를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