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우드 벨 켐 회사 '질낮은 화학재료' 사용 혐의

걸음을 걸을 때마다 신발에서 방귀 소리를 내는 신발 재료를 공급한 올랜도의 롱우드 소재 화학제품 회사가 고소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18일 AP통신에 따르면, 구스 범프 신발 회사의 한 관계자인 브라이언 토마스는 "이같은 소리는 신발의 '우피 쿠션'에서 나는 소리"라며 "우리는 이때문에 문을 닫아야 될 지경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지난 16일 올랜도 지역 소재 구스 범프사는 자기 회사의 신발제품에 이같은 소리를 내도록 한 재료를 공급한 올랜도 북부지역 롱우드소재의 '벨켐' 회사를 고소했다.

중앙플로리다 지역에서 가장 큰 구스범프 신발 공급처로 알려진 한 상점도 이에 대해 불평을 하고 나섰으며, 소송을 제기할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상점이 고용한 변호사는 20만불에서 25만불에 이르는 35000켤레의 신발을 폐기처분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말썽을 일으킨 롱우드 소재 벨 켐 회사는 낮은 등급의 글리세린 제품을 구스범프 회사에 납품했다고 한다. 이 제품은 이미 2002년말과 2003년초에 불량 제품으로 판정이 난 바 있다.

구스 범프 회사의 화학제품 전문가안 리차드 카베스트리는 "걸음을 옮길 때마다 이같은 소리가 나는 것은 바로 이 질 낮은 화학제품 때문이다"고 밝혔다.

그러나 벨 켐 회사의 사장인 존 서보는 이번 분쟁이 그 회사가 가입한 보험회사와 구스범프 회사 사이의 문제라고 떠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