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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국제] 국제
 
기술혁신 꿈꾸고 있는 중국, 그러나...
전통적 가치 강조-중국정부의 이중적 자세 등이 장애물

(마이애미) 안태형-김명곤 기자 = 현재 중국은 정치적으로는 공산주의를 여전히 고수하고 있지만 경제적으로는 혁신과 성장을 주요목표로 내세우고 있다. 후진타오 국가주석과 원자바오 수상도 연설때마다 중국이 새로운 생산품을 개발해야 한다는 점을 빼놓지 않고 있다.

최근의 한 연설에서 후진타오 주석은 중국이 이제 ‘혁신의 국가’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한기술대학의 후 슈후아 생산혁신경영센터장도 “중국은 지난 20여 년간 외국의 기술을 수입하는 나라였지만 이제는 충분한 경제적, 기술적 기반을 갖추었으므로 혁신을 해야 할 시기”라고 주장했다.


▲ 중국 에너지공장 굴뚝에서 피어오르는 연기로 시야가 뿌옇다. 최근 중국은 기술 혁신을 강조하고 있지만 전통적 가치 등이 방해물이 되고 있다.

이처럼 최근 중국의 지도자들은 기술혁신에 대해 강조하고 있으나, 아직은 이러할 변화를 가여오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중국의 한 신문은 만평에서 중국경제를 나무바퀴를 달고 자동차 경주 출발을 앞두고 있는 상황으로 묘사하기도 했다.

자동차 전문가인 후 슈후아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중국의 자동차들은 모두 외국디자인을 베낀 것이거나, 외국기업과 합작생산된 것이거나, 아니면 외국에서 직접 수입된 것들이라고 말한다.

중국의 의류업계에는 서구의 영향아래 '모방'이 지속되고 있다. 부유한 중국여성들은 샤넬이나 페라가모 등을 구입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국의 디자이너들은 중국의 고유의상에서보다는 서구의 수입의상 디자인으로부터 영향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어쩌면 중국의 독창적 디자인은 부유한 도시의 여성들보다는 누추한 시골 여성들로부터 나올 가능성이 높다.

중국공산당은 최근에 중국도 이제 다른 나라의 발명품을 조립만 하는 단계에서 벗어나 중국자신의 아이디어로 새 발명품을 만들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장래는 중국정부가 ‘세계의 공장’에서 ‘발명의 요람’으로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고 보고 있다.

개인의 창의성 가로막는 '집단'에 대한 강조

그러나 중국의 기술혁신에 만만치 않은 장애물이 놓여 있다.

우선 중국의 전통적 가치가 기술혁신에 장애물이 될 수 있다. 중국의 학생들은 지난 수 세기동안 집단에의 '순응'과 '소속감'이라는 내용을 주입받아왔다. 중국에는 “무리를 떠난 새는 사냥꾼의 첫 번째 목표물이 된다”라는 속담이 있는데, 이는 중국이 개인의 창의성 보다는 집단적 연대를 얼마나 강조해 왔는지를 잘 보여주는 속담이다.

지금도 중국교육은 개인주의보다는 집단활동과 규율을 강조하고 있다. 중국의 교과목은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줄을 맞춰서 깃발을 흔드는 내용을 여전히 포함하고 있으며 학생들은 주입식 교육과 암기식 교육을 강요받고 있다. 그 결과 많은 중국인들이 혁신을 위한 필수적 요소인 개인적 취향을 갖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의 전통 문화가 혁신을 가로막고 있다는 주장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존재한다. 최근 한 인터뷰에서 후 슈후아는 중국이 전통문화를 기반으로 화약, 도자기, 나침반, 인쇄술, 비단직조기술 등의 분야에서 천 년 전 이미 세계적으로 가장 발달된 기술을 지니고 있었다고 주장한다.

1949년의 중국공산주의혁명 이후, 모택동은 중국의 전통적 집단순응문화를 극대화 시켰으며 문화혁명 시기 교육은 방치되거나 왜곡되었다. 그리고 지난 25년간 많은 개혁이 진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순응문화는 도처에 남아 있고 이러한 상황에서 혁신은 찾아보기 힘들게 되었다.

중국정부의 연구 개발에 대한 소극적 자세도 기술혁신에 문제가 되고 있다. 연구기금은 받기가 힘들 뿐만 아니라 정치적으로 유용되기도 한다. 2020년까지 과학기술연구기금을 50% 증가시키겠다는 중국정부의 공언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연구소들은 지금 GDP의 1.1%만을 연구개발비로 사용하고 있다. 이는 일본의 3.2%, 미국의 2.6%와 비교해 볼 때 극히 미미한 수치이다.

혁신을 방해하는 집단은 중국 공산당?

사실상 여러분야에서 혁신을 방해하는 집단은 다름아닌 중국 공산당이라 할 수 있는데, 그중 개인의 창의력을 바탕으로 발전하는 예술분야는 혁신과는 영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중국은 정치분야, 정보분야, 정치를 소재로 한 예술분야에 대해 아직 엄격한 통제를 가하고 있다.

심지어 후 진타오 주석이 “공산당원들은 문화혁신을 적극적으로 장려해야 한다”고 촉구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베이징의 한 전시회에서는 정치적 내용을 다룬 20점 이상의 미술작품이 검열에 걸려 철거되기도 했다.

지난 5월에는 원자바오 수상이 “과학자들은 혁신능력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촉구했지만, 중국정부는 1989년 천안문광장의 학생시위를 다룬 영화 “여름궁전”의 상영을 불허했다. 이 영화는 올해 칸느영화제에서 많은 갈채를 받은 바 있다.

중국정부의 이같은 이중적 태도를 보면, 생산품 혁신은 원하면서도 사고의 혁신은 바라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올려짐: 2006년 6월 20일, 화 12:49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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