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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사회] 미주 한인소식
 
"한국변화 느끼려면 극장에 가보라"
마이애미 헤럴드, 영화속 한국사회 변모 큰 관심

"한국사회의 새로운 분위기를 느끼기 위해선 어두컴컴한 극장에 가면 된다"

마이애미 헤럴드지는 최근 '춘향뎐' 을 비롯, '쉬리' '태극기 휘날리며' '올드보이' '스캔들' 등 한국영화들이 미국에 속속 들어오고 있는 모습을 기사로 다루면서 이같이 적었다.

최근 미국 언론들은 한국영화가 세계 유명 영화제에서 계속 큰 상을 받고 미 영화관에까지 들어와 인기를 끌기 시작하자 이를 놀라운 눈으로 바라보고 있으며, 특히 영화속에 드러나고 있는 한국사회의 달라진 모습들을 소개하는 기사들을 심심찮게 내보내고 있다.

마애이미 헤럴드는 지난 14일 "한국의 새 세대 영화감독들은 현재 한국의 새로운 사회상을 보여주고 있는 대표적 주자들이다"면서 "이들은 막대한 자본으로 공포물, 전쟁, 그리고 예술영화등을 통해 이전에 한국사회에서 금기시 되던 주제들을 과감히 끌어내 한국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흥미를 불러 일으키는 영화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신문은 전 전대협 의장인 임종석 의원이 “과거청산만이 한국의 역사를 바로 잡을 수 있다. 우리는 마녀사냥을 하려는 것이 아니라 진실을 밝히려는 것이다”라고 말한 내용을 소개하며 한국에서 과거를 재조명하는 일은 영화관에서 그치지 않고 있다고 적었다. 가령 노무현 대통령은 친일파 청산에 대한 문제나 과거 군사 독재 시절 인권유린에 대한 조사를 독려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그늘에 가려진 '여성' '북한' 주제 과감히 튀쳐나와

또 마이애미 헤럴드는 한국이 유교영향으로 이제까지는 보수적인 사회 분위기가 대세를 이루어 왔으나 최근엔 여성학대, 십대의 성생활, 중년의 위선적인 삶 등 그늘에 가려있던 여성에 대한 다양한 주제들이 영화관을 휩쓸고 있다고 전했다.

임의원과 같은 386세대이자 우디 앤런으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다는 임상수 감독은 “나 역시 386세대로 불리고 있지만 어떠한 딱지를 붙이고 사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는다”면서 "한국 사회의 감춰진 삶을 재조명하는 영화를 많이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임 감독은 1998년 ‘처녀들의 저녁식사 ’라는 영화를 통해 세명의 10대 소녀들의 성생활을, 그리고 ‘눈물’이라는 영화에서는 네명의 가출 청소년 이야기를 다루었다. 또한 그의 성공작으로 알려진 ‘바람난 가족' 에서는 평범함 삶 뒤에 숨어있는 상류층의 위선의 껍질 벗겨냈다.

임 감독은 “‘불편한 주제’들을 다루는 것은 내 취미다”며 “나는 그것이 영화제작자로서의 임무라고 생각한다”고 전하면서, 한국은 얼마전까지만 해도 북한에 대한 공감이나 동정은 금지돼 있었으나 지금은 청소년물이나 코메디까지도 북한에 관련된 주제와 소재들을 거리낌 없이 쓰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애미 헤럴드는 "한국 영화의 새물결은 군사독재 정권 시절의 엄격한 제재가 약화되고 젊은층의 열망에 영화가 부응하기 시작했던 1980년대 후반부터 출렁이기 시작했다"면서 "과거 1년중 146일은 한국영화를 상영해야 하는 스크린 쿼터제의 도움을 받기도 했으나 현재 한국영화는 한국내에서 할리우드 영화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다"고 놀라움을 표시했다.

이같은 한국영화의 상승세는 MK 픽쳐스의 강재규 감독으로부터 시작됐다. 강재규 감독이 만든 영화 중 북한 공작대원과 남한의 공작대원의 사랑을 그린‘쉬리’는 1999년 박스 오피스 신기록을 세웠으며, 한국전쟁 배경으로 형제의 비애와 전쟁의 참혹함을 사실적으로 다룬 ‘태극기 휘날리며’는 한국영화 역사상 최고의 흥행작이 됐다.

강감독은 북한에 대해 전혀 다른 시각으로 다룰수 있었던 것에 대해 “중국에서 공부할 때 북한 학생을 만난 적이 있었는데 그들은 우리와 같다는 것을 느꼈다”며 “그때 나는 한국 미디어에서 본 것들이 정확하지 않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미 극장가, '올드 보이' '스캔들 ' 등 상영으로 흥행성 저울질

마이애미 헤럴드지는 이렇듯 한국영화를 통해 한국 사회의 새물결을 감지할 수 있다고 전하고, 임상수 감독이나 강재규 감독의 영화들은 한국뿐 아니라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서 큰 성공을 거뒀다고 전했다.

그동안 미국에서는 한국영화를 흥행 영화보다는 '독특한 외국 영화 ' 로 취급하는 분위기가 강했다. 3년전 미국의 일부 도시에서 상영된 '춘향뎐' 과 지난해 상영되었던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 같은 영화는 흑자를 낼 수 있는 극장, 즉 대학가나 백인 장년층들이 몰려 사는 지역의 극장에 한해 제한적으로 상영됐다.

그러나 최근 '올드 보이' 나 '스캔들' 같은 흥행성 영화가 미 영화제에 초대되고 상영극장 수가 증가하면서 미 영화계는 한국영화가 근래들어 미국에서 특히 인기를 끌어온 홍콩이나 중국 영화물 처럼 미국 시장에서 뿌리를 내리게 될 것인지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최근 올랜도 센티널은 "현대차의 인기 만큼이나 한국영화가 극장가에서 인기를 끌지 누가 알겠는가"라고 한국영화 붐을 소개하기도 했다. / 김명곤 기자
 
 

올려짐: 2005년 4월 14일, 목 11:31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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