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사적' 지정 예고

백범 김구선생이 집무실과 숙소로 사용한 경교장(京橋莊)이 사적이 된다.

문화재청은 경교장’과 파주 용미리 혜음원지’(坡州 龍尾里 惠蔭院址·경기 파주시) 를 사적으로 지정예고한다고 22일 밝혔다.

경교장은 임시정부 주석이던 백범이 1945년 중국에서 귀국한 이후 49년 6월26일 암살당할 때까지 사용했다. 지하 1층, 지상 2층의 건물은 근대 건축 선구자의 한 명인 김세연이 설계했다. 근처의 개울이름에서 유래한 경교장은 자유중국대사관 관저 등으로 사용되다 1968년 고려병원(현 강북삼성병원)이 인수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파주 용미리 혜음원지 는 고려 예종 17년(1122년)때 건립된 국립숙박시설인 혜음원 터로 건물지, 연못지와 함께 각종 유물이 출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