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가벼운 상처만 입어

(웨스트 팜비치) 6세 소년이 세살짜리 동생을 자신의 아파트에서 발견된 총으로 쏜 사건이 발생했다.

팜비치 포스트지는 지난주 웨스트 팜비치에 있는 1928 뷰티불 에비뉴의 한 아파트에서 오후 4시 45분경 부모가 집을 비운사이 6세 소년이 자신의 집 거실에서 발견한 권총으로 동생을 쏘았다고 보도했다.

사건 직후 총성을 들은 가족들은 동생을 굿 사마리탄 병원으로 옮겼으며 곧장 경찰에 신고를 했다.

경찰관계자는 "피해자는 가벼운 상처만 입었을 뿐"이라며 "굉장히 운이 좋았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현재 사건을 조사중이며 이번사건과 관련된 아이나 부모의 이름을 밝히지 않고 있다.

아이들의 부모는 "누군가 총을 자신의 집에 두고 갔으며 총성을 듣기 전까지 이를 눈치채지 못했다"고 경찰에 증언했다.

한편 경찰은 사건이 발생했을때 현장에 있었던 다른 성인 한명의 신원을 확보후 조사중이다.

이번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웨스트 팜비치 경찰서의 필립코우스키 형사는 "지금은 총기소유자를 찾는 작업과 어떻게 그 총이 집안에 들어왔는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총기소유자나 부모에 대한 기소여부는 그 후 결정할 것이다" 라고 팜비치 포스트지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 편윤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