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신고한 여성에게 '감사의 '전해

마이애미 경찰은 아동 포르노를 소지하고 있는 자신의 고객을 신고한 한 매매춘 여성에 대해 양심있는 사람 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마이애미 해럴드지가 7일 보도했다.

해럴드지는 그녀가 제공한 정보는 마이애미 지역 중부도시인 헐리우드에 거주하고 있는 에듀라도 아메자가(30)를 아동 포르노 소지혐의로 체포할 수 있는 단서를 제공했으며, 경찰은 그의 아파트에서 나온 2장의 디스크에서 총 15개의 사진파일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매매춘 여성인 라시 잭슨(29)은 지난 4일 1800 잭퍼슨 가에 있는 아메가자의 아파트에서 웹서핑을 하던 도중 그의 컴퓨터에서 아동들이 어른들에게 성폭행 당하는 사진과 비디오 클립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잭슨은 아메자가에 대한 자세한 인적사항과 그의 컴퓨터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 후 경찰과 함께 아메가자의 아파트로가 그의 방을 정확히 가르켜 주었다.

경찰은 아메자가에게 집안을 둘러 볼 것을 허락받았으며 그의 아파트에서 어린 여자아이의 운동화와 2권의 아동서적, 그리고 15장의 아동 포르노가 담긴 플로리 디스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아메자가는 "채팅방에서 포르노 화일들을 교환했으며 이를 디스크에 저장했다"고 자백하며 "이들 포르노를 소지하고 있는 것이 불법이라는 것을 알았으나 자신은 아동 성학대자는"아니다 라고 주장했다.

현재 경찰은 아메자가의 컴퓨터를 조사하고 있으며 이웃에 사는 아이들을 상대로 그의 아파트를 방문한 적이 있는지를 조사중이다.

법죄기록이 전혀 없는 아메자가는 현재 브로와드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중이며 법원은 그의 보석금을 15만불로 정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경범죄, 절도, 폭력, 무단침입등으로 경찰기록이 화려한 잭슨은 이번일로 인해 경찰들로 부터 칭찬을 받았다.

이번 사건을 담당한 한 경찰관은 "우리에게 신고를 하고 아메자가를 잡을 수 있도록 한 그녀에게 감사한다"고 헤럴드지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