젭부시 주지사 신년사

지난 해 플로리다 주민들은 네차례의 허리케인을 맞으며 놀라울 정도의 강인함을 보여주었습니다.

최근 인도네시아 지방을 덮쳐 수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를 낸 쓰나미를 볼 때, 플로리다에 닥친 재난정도는 그나마 다행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특히 우리가 곤란에 빠져있을때 미국 전체가 보여준 동정과 자발적 협조는 미 역사상 기록적인 것이었습니다.

지방 정부와 연방정부 그리고 개인단체들의 연계는 허리케인이 휩쓸고 지나간 자리에서 우리를 신속히 일으켜 세우는 원동력이 됐으며, 이로 인해 재난 지역을 신속히 복구시킬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합심단결은 새해에도 플로리다에 여러방면으로 희망을 줍니다.

작년 한 해동안 급진적 발전을 보였던 교육분야는 더욱 개선될 것입니다. 주민들이 투표를 통해 원했던 것처럼 질 높은 교육과 프리 킨더가튼 주정부 보조 프로그램이 실현될 것입니다. 또 작년부터 중점을 두기 시작한 영어교육 분야는 벌써 많은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맨허튼 교육기관의 조사는 대다수 플로리다 학생들이 그들의 수준 혹은 그 이상의 영어 습득 수준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최초로 보여주었습니다.

사회적으로 보면 낙태제한 정책에 대한 각 커뮤니티 기관의 협조로 인해 입양이 늘었습니다. 그리고 범죄율은 낮아졌으며 이로 인해 각 가정은 더욱 안전해져가고 있습니다.

경제적 측면으로 볼 때, 작년 1백억달러에 달하는 세금 혜택은 일자리 창출과 함께 근로소득 가정에 이익을 가져다 주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또 주정부 축소 작업은 불필요한 세금 낭비를 막고 효율적인 행정을 낳아 역시 그 혜택이 주민들에게 돌아갔습니다.

새해에는 무엇보다도 평화가 이루어지길 기원해 봅니다.

특히 평화수호를 위해 힘쓰고 있는 남녀 군인들은 우리의 생각과 기도속에 가장 먼저 자리잡을 것입니다.

플로리다 주민여러분 그리고 방문객 여러분.

저의 아내 콜롬바, 가족 그리고 저는 올해도 여러분 모두에게 부디 영광스런 한 해가 되길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번역 정리/ 최정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