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 피터스버그 박물관

고 다이애나비의 화려한 웨딩 가운이 극도의 처량함을 띠게 될 것 같다.

영국의 찰스 왕세자가 30년 간 '밀애' 를 이어온 카밀라 파커 볼스와 결혼한다는 발표가 최근 나옴과 동시에 플로리다 세인트 피터스버그 인터내셔널 박물관은 다이애나비 소품 전시회를 갖는다.

찰스 왕세자와 다이애나비의 결혼생활이 원만하지 못했던 데는 찰스와 카밀라와의 관계가 한 몫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인트 피터스버그박물관은 2월 19일부터 5월22일까지 약 3달동안 '다이애나 셀리브레이션' 이라는 명명하에 전시회를 열고 다이애나 유명 웨딩 가운을 비롯한 소품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품에는 1981년 다이애나비가 찰스 왕세자와 결혼식 때 입어 전 세계인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던 웨딩 가운 외에도 다이애나가 공중앞에 선보였던 28가지 드레스, 보석, 사진, 액자 그리고 가보등 150여점이 포함돼 있다.

전시회 입장료는 20-25불정도. 전시회 수익금은 다이애나 추모 자선기금으로 들어가며 일부는 지역 어린이 병원에 기부된다.

찰스 왕세자의 결혼식은 4월초에 있을 예정이다. / 최정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