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좀이나 간염 전염 가능성

미 전국의 대도시는 물론 소도시에까지 '네일 살롱' 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 미 젊은 여성들이나 직장인들은 페티큐어나 메니큐어 그리고 다리면도를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네일 살롱을 방문하기전에 여성들은 우선 네일 살롱이 위생적인 가이드 라인을 잘 지키고 있는 지 고려해 봄이 좋다.

헬스뉴스 10일자에 따르면 소독처리가 안된 비위생적인 기구들을 사용하고 있는 일부 네일 살롱들은 무좀이나 간염 B 혹은 C를 전염시킬 수 있다는 것. 위스컨신주 그린 베이의 세인 메리병원은 특히 이같은 경고를 하면서 일반인들에게 다음과 같은 권고를 하고 있다.

고객들은 우선 방문한 네일살롱이 업데이트 된 라이센스를 가지고 있는 지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네일 기구들이 잘 소독이 된 건지 짚고 넘어가야 한다. 기구는 열소독이 가장 효율적이지만 정 믿을 수 없다면 자신의 기구를 가져가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다.

또 발 맛사지 살롱을 방문할 경우엔 전날부터 다리 면도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면도는 피부 각질까지 벗겨내기 때문에 아무래도 병균의 침범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매니큐어를 받기 전에 고객이 먼저 손을 씻으면서 매니큐리스트에게도 손을 씻기를 부탁한다.

네일 살롱 스스로 이런 절차들을 잘 지키고 있다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고 또 고객편에서 요청하는 것조차 부담이 있다면 집에서 스스로 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병원측은 또 병균 감염이 걱정된다면 손톱 뿌리쪽의 살갗을 도려내는 대신 뒤로 밀어내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 최정희 기자